BTJ열방센터발 감염 확산.."방문자 검사 안 받으면 강력대응"

정지훈 입력 2021. 1. 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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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상주 BTJ열방센터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자체들은 열방센터 방문자들에게 진단검사 행정명령을 내렸는데요, 검사율은 30%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방문자들에 대해 고발 등 강력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정지훈 기자입니다.

[기자]

선교 시설인 상주 BTJ열방센터를 방문했던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최근 다른 지역 종교시설에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가 파악한 BTJ열방센터 관련 방문자 수는 2,837명.

지금까지 대상자의 약 31%, 872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이 가운데 15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감염자 중 45명은 인천을 비롯해 부산과 광주, 대전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21개 종교시설과 모임을 통해 추가 전파를 일으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n차 감염으로 351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5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집합금지 명령에도 이를 따르지 않은 상주 BTJ열방센터는 폐쇄 조치됐습니다.

당국은 24시간 출입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경북 상주시 방역 담당자> "해당 시설은 감염병 오염체에 감염됐다고 판단돼 감염병의 긴급한 방역과 예방을 위하여 행정명령을 실시…"

지자체들은 오는 14일까지 열방센터 방문자들에게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전화를 받지 않거나, 방문 사실을 숨기는 등 비협조 사례가 더 많습니다.

일요일 현재 방문자 중 약 70%가 검사를 받지 않은 상황입니다.

관련 확진자 급증 우려에 지자체들은 강력 대응을 경고했습니다.

<채홍신 / 대구시 행정부시장> "지역사회 전파를 초래한 경우, 구상권 청구 등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방역 당국은 진단검사 행정명령 미이행 시 거주지 추적과 고발조치 등 강력한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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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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