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붓는 등 이상증세..아기 크림 부작용 속출에 '발칵'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2021. 1. 1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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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아기 크림의 부작용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해당 크림을 바른 아이들에게 얼굴 부종과 급성 비만 등의 이상 증세가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크림을 사용한 아기들 얼굴에서 부종이 나타나고 성장지체 등의 이상 증세가 보이면서 부모들이 의혹을 제기했다.

두 달 된 아기에게 크림을 발라줬다는 부모는 현지 언론에 "아이 얼굴이 비정상적으로 붓고 체중이 늘어나는 등의 이상 증상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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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 사용 후 부작용을 겪고 있다는 아기.
중국에서 선풍적 인기를 끈 아기 크림의 부작용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해당 크림을 바른 아이들에게 얼굴 부종과 급성 비만 등의 이상 증세가 나타난 것이다.

8일(현지시각)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푸젠성에 위치한 한 화장품 업체에서 만든 아기 크림이 문제가 돼 관련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이 업체는 아기용 크림을 판매하면서 살균 효능 등을 내세웠다. 하지만 크림을 사용한 아기들 얼굴에서 부종이 나타나고 성장지체 등의 이상 증세가 보이면서 부모들이 의혹을 제기했다.

두 달 된 아기에게 크림을 발라줬다는 부모는 현지 언론에 “아이 얼굴이 비정상적으로 붓고 체중이 늘어나는 등의 이상 증상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문제의 아기 크림.
이 문제를 처음으로 공론화시킨 현지 유명 블로거는 지난해 12월 아기 크림의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그 결과, 30㎎/㎏이 넘는 ‘클로베타솔 프로피오네이트’가 검출됐다고 전했다. 이는 스테로이드호르몬인 글루코코티코이드의 일종으로, 화장품에 배합이 금지된 성분이다.

실제로 현재 피해 부모들은 크림에 호르몬이 다량 함유된 것 같다고 주장하는 상황이다. 문제가 불거지자 장저우시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제조사에 리콜을 명령했다.

아울러 현장에서 크림 샘플 등을 수거한 후 분석을 의뢰했다. 해당 기업은 제품 생산을 중단하고 유통된 관련 상품을 모두 폐기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후난성에서 가짜 분유를 먹은 유아들의 두개골이 커지는 부작용이 나타나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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