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은사' 토미 라소다 前 LA다저스 감독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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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호 메이저리거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은사인 토미 라소다 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감독(사진)이 93세로 별세했다.
다저스 구단은 라소다 전 감독이 캘리포니아주 풀러턴 자택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켰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도중에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1976년 다저스 사령탑으로 부임한 라소다 전 감독은 1996시즌 심장병으로 중도 사퇴할 때까지 21년간 다저스를 지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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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1호 메이저리거 ‘코리안 특급’ 박찬호의 은사인 토미 라소다 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감독(사진)이 93세로 별세했다.
라소다 전 감독은 7일 밤(현지시간) 심장마비 증상으로 숨을 거뒀다고 8일 AP통신이 보도했다.
다저스 구단은 라소다 전 감독이 캘리포니아주 풀러턴 자택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켰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는 도중에 사망 선고를 받았다고 전했다. 라소다 전 감독은 지난해 11월 건강 문제로 입원한 뒤 약 두 달 동안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며칠 전 건강을 회복해 퇴원했다.
1976년 다저스 사령탑으로 부임한 라소다 전 감독은 1996시즌 심장병으로 중도 사퇴할 때까지 21년간 다저스를 지휘했다. 1994년 다저스에 입단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거가 된 박찬호를 지도하며 남다른 인연을 쌓기도 했다. 라소다 전 감독은 감독직에서 물러난 뒤 명예의 전당에 올랐고, 구단 고문으로 왕성한 활동을 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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