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라도 제대로 즐기자" 홈술족 기세에 와인 매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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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술 트랜드에 맞춰 와인이 최성수기를 맞았다.
10일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주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41.1%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과거 백화점 와인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VIP를 비롯해 소위 단골들이었으나 최근에는 대중 수요가 많다"며 "홈술 등의 트렌드로 와인을 자주 접하면서 취향이 세분화 되고, 시음 적기를 고려해 쇼핑하는 등 시장이 더욱 성숙해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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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마포에 사는 33세 직장인 A씨는 최근 와인셀러를 구입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남편과 홈술로 와인을 마시는 날이 늘었고, '제대로 즐기자'는 마음을 먹었다. A씨는 "예전에는 어렵고 비싼 술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지금은 다양한 제품을 쉽게 접할 수 있다"며 "와인잔도 새로 구입하는 등 '홈바' 꾸미기에 푹 빠졌다"고 말했다.
홈술 트랜드에 맞춰 와인이 최성수기를 맞았다. 지난해 와인은 사상 최고 수입액을 갈아치우며 때 아닌 전성시대를 누리고 있다.
10일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주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41.1% 신장했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된 지난 12월은 같은 기간보다 66.2%의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른 주류와 비교하면 매출 증가세가 더욱 뚜렷하다. 지난 한해 전통주는 22.1%, 위스키 등 양주는 6.9% 매출이 늘었다. 수입맥주는 0%대에 그쳤다.
주류 규제 완화로 온라인 스마트오더가 가능해진 것도 와인 판매를 끌어올렸다. 스마트오더는 온라인에서 미리 원하는 제품을 주문하고 결제한 뒤 오프라인 매장에서 수령하는 방식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4월부터 SSG닷컴과 연계해 이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비대면 쇼핑을 선호하는 고객이 늘어나면서 관련 품목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과거 백화점 와인 매장을 찾는 고객들이 VIP를 비롯해 소위 단골들이었으나 최근에는 대중 수요가 많다"며 "홈술 등의 트렌드로 와인을 자주 접하면서 취향이 세분화 되고, 시음 적기를 고려해 쇼핑하는 등 시장이 더욱 성숙해졌다"고 설명했다.
와인이 인기를 끌면서 관련 용품도 수혜를 입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 12월 출시한 '와인 캐리어'는 완판됐고, 명절 카탈로그에서도 와인이 단연 화제다. 지난 추석 선물 가운데 와인 및 주류 장르는 전년 대비 60.1%의 신장률을 보일 만큼 수요가 많았다.
신세계백화점은 다가오는 설을 앞두고 와인 물량을 15% 정도 늘렸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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