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슈머 잡아라.. 식품업계 일러스트 작가 모시기

이정은 2021. 1. 1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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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계가 광고·마케팅에 일러스트를 다각도로 활용하고 있다.

일러스트나 웹툰, 동영상에 익숙하고, 소비과정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를 잡기 위해서다.

롯데제과 측은 "가나의 디저트 라인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힘을 싣기 위해 10~20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일러스트 작가와 손잡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광고 유튜브에는 "광고를 보자마자 바로 아몬드 표지 일러스트가 생각났다"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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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앤몰트 유미의 위트에일
식품업계가 광고·마케팅에 일러스트를 다각도로 활용하고 있다. 일러스트나 웹툰, 동영상에 익숙하고, 소비과정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MZ세대를 잡기 위해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제과는 최근 초콜릿 브랜드 '가나'의 새 광고를 공개했다. 베스트셀러 소설 '아몬드'의 일러스트레이터 0.1(영점일)과 협업해 제작된 애니메이션 형태다.

광고에서 '아몬드' 표지 주인공과 닮은 소년이 등장해 소녀가 전해준 '가나초콜릿'을 먹고 감성에 눈뜨게 된다. 이어 감성이 필요한 사람에게 가나를 전해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롯데제과 측은 "가나의 디저트 라인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힘을 싣기 위해 10~20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끈 일러스트 작가와 손잡았다"고 설명했다. 해당 광고 유튜브에는 "광고를 보자마자 바로 아몬드 표지 일러스트가 생각났다"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12월 일러스트레이터 주노와 함께 '카스제로' 캠페인을 진행했다. 맥주의 맛과 풍미는 즐기고 싶지만 운동 전후, 다이어트, 시험을 앞둔 상황이라면 '카스 제로'가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모두 4차례에 걸쳐 오비맥주 공식 인스타그램에 공개됐다.

풀무원샘물은 공식 SNS에 '풀샘이툰'을 진행하고 있다. 직장인들의 공감을 얻을 만한 한 컷 또는 네 컷 만화 형식이다. 풀무원샘물 관계자는 "소비과정에서 재미를 찾는 '펀슈머'들이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며 "브랜드 캐릭터를 의인화함으로써 소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캐릭터 마케팅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수제맥주 핸드앤몰트는 네이버웹툰 '유미의 세포들'과 손잡고 맥주 이름을 '유미의 위트에일'로 짓고, 유미 캐릭터를 패키지 디자인으로 사용했다. 캔맥주 외관에는 핫도그, 떡볶이 등 주인공 유미가 좋아하는 것들이 그려져 있는데 실제로 유미의 위트 에일과 푸드 페어링이 좋다는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핸드앤몰트 관계자는 "직장, 연애 등 다양한 경험을 통해 성장하는 유미와 2030 세대의 삶을 응원하는 밀맥주"라고 소개했다.

nvcess@fnnews.com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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