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안철수·나경원·오세훈 중심 단일화는 필패"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오신환 전 의원이 10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본인이 생각하는 단일화 방식에 대한 입장을 조속히 밝히라”고 했다.
오 전 의원은 이날 본지 통화에서 “안 전 의원이 단일화에 대한 순수성과 진정성이 있다면 저렇게까지 자기로 단일화해달라고 버틸 것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전 의원은 “지금 안 대표의 지지율이 1위로 나오지만 그 절반은 국민의힘 지지층”이라며 “통합이 전제된 단일화가 안 되면, 그 절반의 우리당 지지층이 떠날 것”이라고 했다.
오 전 의원은 “안 대표가 단일화에 대한 입장을 늦게 밝힐수록 국민의 피로감은 쌓여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빨리 단일화를 한 이후 정책에 대한 논의로 발전해야 하는데, 안철수·오세훈·나경원이라는 세 명의 과거 인물 중심의 단일화 얘기만 오가다가는 무난한 패배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오세훈 전 시장과 안 대표가 단일화를 위해 회동을 계획하려는 움직임도 비판했다. 오 전 의원은 “두 분이 무슨 자격으로 어떤 대표성을 갖고 단일화를 논의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는 국민이 적지 않다”며 “범야권의 모든 주자가 한데 모여 ‘원샷 경선’을 해야 시너지와 확장성을 갖는 ‘드라마’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했다.
서울 시민들이 부동산과 코로나 등으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누가 내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지’ 하루빨리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고도 했다. 오 전 의원은 “서울시의원으로 정치를 처음 시작한 만큼 민주당 일변도인 서울시의회와 소통 속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서울시장의 남은 1년 안팎의 임기를 안정적으로 수행하려면 시정 경험이 있다는 것만으론 부족하다”고 했다.
연극배우 출신인 오 전 의원은 2006년 서울시 시의원(서울 관악)에 당선되면서 정치를 시작했다. 이후 서울 관악을에서 19·20대 의원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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