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 터지는 냉동만두 시장 2위 다툼.. CJ제일제당 독보적 1위

조지민 입력 2021. 1. 10. 17:02 수정 2021. 1. 10.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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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동만두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업체 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간편식품 소비 트렌드와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표 제품인 만두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CJ제일제당이 독보적인 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나머지 업체들이 2위를 두고 자리다툼을 벌이는 양상이다.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은 얇은피 제품 '얇은피 잎새만두'를 비롯해 '메밀전병만두' 'X.O 어묵만두' '진짬뽕만두' 등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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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비비고 왕교자로
시장점유율 45% 넘어서 선두
풀무원·해태제과·동원F&B
순위 뒤바뀌며 2위 싸움 치열
냉동만두 시장이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면서 업체 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간편식품 소비 트렌드와 코로나19 영향으로 대표 제품인 만두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서다. 국내 냉동만두 시장은 CJ제일제당이 독보적인 선두를 차지한 가운데 나머지 업체들이 2위를 두고 자리다툼을 벌이는 양상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냉동만두 시장 규모는 올해 5000억원 이상으로 커질 전망이다. 냉동만두 시장은 2015년 처음 4000억원을 넘은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13년 '비비고 왕교자'를 내놓고 시점점유율 45%를 돌파했고, 줄곧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만두 단일제품으로 연간 매출(국내+해외)이 1조원을 웃돌았다.

시장에서 주목하는 것은 2위 경쟁이다. 풀무원, 해태제과, 동원F&B 등의 점유율 순위가 뒤바뀌며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풀무원은 '얇은 만두피' 제품으로 돌풍을 일으켰다. 2019년 3월 0.7㎜의 얇은 만두피가 특징인 '얄피만두'를 출시하면서 단숨에 매출액 기준 2위로 도약했다. 만두소가 그대로 비치는 손만두 전문점 스타일로, 국내 냉동만두 시장의 판을 '얇은 피'로 바꿔놨다는 풀무원 측의 설명이다.

'고향만두' 브랜드로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해태제과는 물론 동원F&B, 오뚜기 등도 신제품 출시와 함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풀무원의 약진으로 시장점유율이 줄어든 경쟁업체들이 시장 공략에 나선 것이다.

오뚜기는 만두 시장이 성수기에 접어든 지난해 10월 신제품 4종을 잇따라 내놓았다.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은 얇은피 제품 '얇은피 잎새만두'를 비롯해 '메밀전병만두' 'X.O 어묵만두' '진짬뽕만두' 등 다양한 제품으로 소비자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사조대림은 새해 들어 얇은피의 비건만두 '대림선 0.6 순만두'를 선보였다. 채식주의자는 물론 건강식 수요까지 겨냥한 제품이다. 국내 만두 유통사 최초로 한국비건인증원에서 비건만두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추운 날씨로 인해 만두 제품의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수요가 증가하는 시점에서 시장점유율을 더욱 늘리기 위한 마케팅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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