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슨·이대성 활약' 오리온, KT 꺾고 2연승

이상필 기자 2021. 1. 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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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이 부산 KT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은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T와의 원정경기에서 80-76으로 승리했다.

KT는 양홍석이 분전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1쿼터는 오리온이 26-15로 앞선 채 끝났다.

오리온은 로슨이 분전했지만, KT의 기세는 쉽게 끊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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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슨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양 오리온이 부산 KT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오리온은 10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KT와의 원정경기에서 80-76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17승12패로 2위에 자리했다. KT는 14승14패를 기록하며 6위로 내려앉았다.

로슨은 24득점 9리바운드, 이대성은 22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허일영은 12득점, 이승현은 10득점을 보탰다.

KT에서는 김민욱이 16득점, 허훈이 15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오리온이었다. 1쿼터에만 14점을 몰아넣은 로슨의 활약을 앞세워 초반부터 점수 차이를 벌렸다. KT는 양홍석이 분전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1쿼터는 오리온이 26-15로 앞선 채 끝났다.

오리온은 2쿼터에도 이대성의 외곽포가 폭발하며 리드를 지켰다. KT도 전열을 정비하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초반의 차이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전반전은 오리온이 45-35로 리드한 채 종료됐다.

끌려가던 KT는 3쿼터부터 본격적인 반격을 시도했다. 허훈과 김민욱, 양홍석 등이 번갈아 득점하며 점수 차이를 좁혔다. 오리온은 로슨이 분전했지만, KT의 기세는 쉽게 끊기지 않았다. 결국 KT는 61-61 동점을 만든 채 3쿼터를 마쳤다.

결국 승부는 4쿼터에야 갈렸다. 불안한 3쿼터를 보냈던 오리온은 4쿼터 들어 다시 공격이 살아나며 다시 분위기를 바꾸는데 성공했다. KT도 다시 따라붙었지만, 다시 불붙은 오리온의 화력을 제어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결국 오리온이 80-76으로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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