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47% "올 매출 작년보다 줄 것"

한영준 2021. 1. 1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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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의 경영 환경이 지난해 보다 올해가 더 힘들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은 2021년도 경영실적에 대해서 2020년도의 저조한 경영실적에 따른 기저 효과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투자, 고용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라며 "특히 중소기업의 46.9%가 2021년도 매출액이 2020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서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13.4%)에 비해 3배 이상 많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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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업원 5인 이상 522개사 조사

중소기업의 경영 환경이 지난해 보다 올해가 더 힘들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중소기업연구원은 '2021년도 중소기업 경영 전망과 정책과제' 보고서에서 "중소기업의 2021년도 경영실적이 2020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12월 4일부터 16일까지 종업원 5인 이상 중소기업 522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중소기업연구원 관계자는 "중소기업들은 2021년도 경영실적에 대해서 2020년도의 저조한 경영실적에 따른 기저 효과에도 불구하고 매출액, 투자, 고용 모두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라며 "특히 중소기업의 46.9%가 2021년도 매출액이 2020년 대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해서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13.4%)에 비해 3배 이상 많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중소기업의 경제위기 회복 예상 시점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43.1%는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가 2021년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020년 5월 조사결과 대비 10.5%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2020년 하반기에 경제위기가 회복됐다는 응답은 없었다. 당분간 경제위기가 회복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33%로 높게 나타났다.

중소기업의 7.1%는 코로나19 이후 사업정리를 고민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력별로는 업력 7년 미만 창업기업(12.5%)이 7년 이상 일반기업(7%)에 비해 비중이 높았으며, 종업원 규모별로는 5∼9인(9.6%), 10∼49인(6.4%), 50인 이상(2%)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노민선 중소기업연구원 미래전략연구단장은 "올해 우리 경제는 'K자형 성장'에 따른 중소기업 간 양극화가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일반 중소기업과 혁신형 중소기업의 투트랙(Two-Track)으로 구분해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노민선 단장은 "코로나19 위기 대응을 위해 중소기업 재정지원을 지속해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중소기업의 생존력 제고를 위해 디지털화, 사업재편과 업태 전환, 인수합병 지원을 주요 정책과제로 제시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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