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곳곳서 집단감염 계속.."사회적 실천력 최고 수준 필요"

김진호 입력 2021. 1. 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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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3차 유행 확산세는 누그러지고 있지만, 전국 곳곳에서 여전히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이어지며 방역당국 긴장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거리두기 시행이 남은 1주일간 사회적 실천력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김진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로나19 3차유행이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지만 집단감염은 여전한 위험요인입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를 수도권에서만 따지면 400명이었습니다.

이 중에 서울 송파구에 있는 장애인복지시설에서는 9명이 추가 확진돼 관련 확진자는 80명으로 늘었습니다.

여기에 경기도 양주시 육류가공업체와 관련된 확진자도 8명이 늘어 총 72명이 됐습니다.

비수도권에서 나타난 국내 신규 확진자는 231명이었습니다.

충남 천안과 경기도 안성에 있는 식품점과 식당에 관련된 확진자는 11명이 늘어 누적 확진자는 142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대구 달서구의 의료기관도 19명이 추가 확진돼 4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위험요인 중 하나는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은 16건이 발견됐고, 남아공에서 입국한 1명이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아 변이 여부를 검사 중입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변이 바이러스 16건 모두 방역망 안에서 관리되고 있지만, 방심은 금물”이라며 방역망 점검을 주문했습니다.

또, 거리두기 조치가 이어지는 향후 1주일을 남은 분수령으로 봤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 “국민 여러분의 참여방역 실천이 조금씩 효과를 발휘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확실히 안정 국면으로 접어들려면 이번 한 주동안 사회적 실천력을 최고 수준으로 유지해야 하겠습니다.”]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단계가 종료되는 17일까지 방역 기준을 유지해 400에서 500명 수준으로 낮춘다는 목표입니다.

방역 당국은 확산세가 목표대로 잡힐 경우 오는 18일부터는 수도권의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학원 등에 대해 집합금지를 풀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호입니다.

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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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호 기자 (h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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