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3차 유행 정점 통과..일 평균 확진자수 931.3명→738.1명"

박계현 기자 2021. 1. 1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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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소세 초기라 안심할 수 없어..개인간 접촉이 확산 주도해"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스1


정부는 그간 거리두기 실천에 힘입어 차츰 환자 발생이 감소하고 감염 재생산지수는 1 이하(0.88)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3차 유행은 이제 정점을 통과해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감소 초기로서 그 속도가 완만하게 떨어지는 중이라 안심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1월 3일~1월 9일) 일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738.1명으로 그 전 주간(12월 27일~1월 2일)의 931.3명에 비해 193.2명 감소했다.

특히 60세 이상 일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247.6명으로 그 전 주 284.1명에 비해 36.5명 감소했다. 수도권 환자는 520.9명으로 감소했으며, 비수도권 환자도 217.3명으로 줄었다.

손 반장은 "다중시설의 집단감염 발생은 줄고 있으나 확진자와의 개별접촉을 통한 개별감염 사례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감염경로를 보면 11월 중순에는 60%대였던 집단감염 비중이 지난주 30% 수준까지 감소했다"며 "반면 확진자 접촉 비중은 11월 중순 20%대에서 지난주 40%까지 올라갔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현재의 유행양상이 다중이용시설의 집단감염보다는 약속이나 모임, 여행 등과 같은 개인 간 접촉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손 반장은 "1월 17일까지 최대한 유행의 규모를 줄여야만 조심스럽게 방역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며 "특히 2월부터는 예방접종과 치료제를 통해 보다 안정적인 방역대응이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지금이 무척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1월 17일까지 앞으로 한 주간만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고 사람 간의 접촉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수도권 하루 이상 병상 대기자 0명…중환자병상 전국 205개, 수도권 100개
환자수가 감소하면서 병상 운영에는 다소 숨통이 트였다. 수도권의 하루 이상 병상 대기자는 1월 3일 이후 0명으로 유지되고 있다.

9일 기준 중환자병상은 총 654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전국 205병상, 수도권 100병상이 남아 있다.

준-중환자병상은 총 373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67.8%로 120병상의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76병상의 여력이 있다.

감염병전담병원은 총 7775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국 52.6%로 3689병상 이용이 가능하다. 수도권은 919병상의 여력이 있다.

생활치료센터는 총 72개소 1만3788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은 35.9%로 8840병상 이용이 가능하다. 이 중 수도권 지역은 1만1270병상을 확보하고 있으며, 가동률 35.1%로 7312병상을 이용할 수 있다.

지난달 14일부터 운영하는 임시 선별검사소 총 175개소(수도권 144개소, 비수도권 31개소)에선 10일 기준 총 102만1651건을 검사해 3022명의 환자를 조기에 찾아냈다.
노인요양시설 종사자 주 1회 선제검사…"외부 접촉시 동선계획 사전 보고"
정부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노인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에 대해 주 1회 선제검사를 실시하는 등 방역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인요양시설의 경우 종사자의 휴무일, 퇴근 시 등의 외부활동 관리를 강화하고, 모든 종사자에 대해 주 1회 선제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또 종사자는 휴무일이나 퇴근 후 다중이 참석하는 모임에 가야 할 경우 시설장에 동선계획을 사전 보고해야 한다. 휴일 후 외부접촉을 한 사람이나 유증상자에 대해선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환자가 발생하면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신속히 전원하고, 밀접접촉자는 1인 1실 격리하며, 시설 내 격리공간이 부족한 경우에는 별도 격리장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선제적 진단검사(주 1회)를 중증장애인시설에서 전체 장애인시설로 확대하고, 확진자 발생 시 현장대응팀을 즉시 파견하는 한편, 긴급돌봄인력도 추가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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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계현 기자 unmblu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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