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호 대전 동구청장 "북극 한파 속 노숙인 해결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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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공동생활을 꺼리며 한파 속 노숙을 고수하는 노숙인들에 대해 월세 지원 등 새로운 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황 구청장은 '북극 한파에 노숙인의 겨울나기는 힘겹다'라는 <뉴스1> 보도(1월 9일자)와 관련해 10일 관내 여인숙을 활용한 월세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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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부교·목척교 등 교각 아래 20명 노숙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황인호 대전 동구청장이 공동생활을 꺼리며 한파 속 노숙을 고수하는 노숙인들에 대해 월세 지원 등 새로운 시스템을 가동하기로 했다.
황 구청장은 '북극 한파에 노숙인의 겨울나기는 힘겹다'라는 <뉴스1> 보도(1월 9일자)와 관련해 10일 관내 여인숙을 활용한 월세 지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황 구청장은 "맹추위가 몰아 닥친 지난 9일과 10일 아침 저녁으로 삼성동 북부교 아래에서 장기간 기거하는 노숙인을 찾아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며 "노숙인 쉼터를 권유했으나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있어 이러한 노숙인에 대한 해결책을 고민해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숙인 공동생활센터를 거부하고 있는 노숙인들에 대해 값싼 월세 방이나 여인숙을 마련해주는 것을 생각했다"며 "다만 집주인들이 노숙인이라면 꺼릴 것 같아 여인숙 월세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황 구청장은 지원 예산에 대해 "동구만의 복지브랜드인 천사의 손길 성금으로 지원하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동 북부교 아래에 있는 50대 중반의 노숙인은 수년 째 이곳에서 기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노숙인은 교각 아래 꽁꽁 얼어붙은 흙 바닥에 얇은 이불 2장을 깔고 침낭에 들어가 체온으로 한기를 견디고 있어 저체온증과 동상 등 한랭질환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북부교를 비롯한 대전역 주변에는 노숙인 20명이 곳곳에 흩어져 북극 한파 속 힘겨운 겨울나기를 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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