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성 22득점' 오리온, 26개월 묵은 KT 원정 악연 끊었다

강필주 2021. 1. 1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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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 오리온이 2년 2개월 동안 이어지던 부산 홈구장과 악연을 끊어냈다.

오리온은 10일 오후 3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부산 KT와 원정경기에서 80-76으로 승리했다.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최현민, 이대성, 허일영, 이승현, 디드릭 로슨이 선발로 나왔고 서동철 감독의 KT는 허훈, 김영환, 양홍석, 김현민, 클리프 알렉산더를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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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대성 /KBL 제공

[OSEN=강필주 기자] 고양 오리온이 2년 2개월 동안 이어지던 부산 홈구장과 악연을 끊어냈다.

오리온은 10일 오후 3시 부산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4라운드 부산 KT와 원정경기에서 80-76으로 승리했다. 디드릭 로슨이 24득점(9리바운드), 이대성이 22득점(3점포 3개)으로 맹활약했고 허일영(12득점), 이승현(10득점 6리바운드), 제프 위디(6득점 14리바운드)가 뒤를 받쳤다. 

이로써 2연승을 달린 오리온은 17승 12패를 기록, 선두 전주 KCC(20승 8패)에 3.5경기차로 다가섰다. 오리온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18년 10월부터 이어오던 부산 원정 6연패의 사슬도 벗겨냈다. 26개월만에 부산 원정서 거둔 승리였다. KT와 시즌 상대전적도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반면 KT는 14승 14패가 돼 2연패에 빠졌다.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오리온은 최현민, 이대성, 허일영, 이승현, 디드릭 로슨이 선발로 나왔고 서동철 감독의 KT는 허훈, 김영환, 양홍석, 김현민, 클리프 알렉산더를 내세웠다. 

전반은 오리온이 KT를 압도했다. 디드릭 로슨을 앞세워 1쿼터를 26-15로 앞선 오리온은 이대성의 외곽포와 허일영, 제프 위디의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세로 45-35로 기세를 이어갔다. KT는 양홍석과 김민욱이 각각 1쿼터와 2쿼터 공격을 주도했지만 좀처럼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사진]디드릭 로슨 /KBL 제공

3쿼터에 분위기가 바뀌었다. KT가 3분여를 남기고 양홍석의 3점포를 앞세워 50-49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김영환의 득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 스틸에 이은 허훈, 양홍석의 득점까지 더해지면서 KT가 59-55로 오히려 앞섰다. 이대성, 이승현의 점수를 만회해 오리온이 61-61 동점을 만들긴 했지만 경기는 팽팽해졌다. 

승부는 4쿼터 후반 갈렸다. 이승현의 득점에 이은 허일영의 3점포가 터지면서 오리온이 순식간에 72-65로 간격을 벌렸다. 그러나 KT도 김영환의 3점포와 김민욱, 허훈의 득점으로 추격을 멈추지 않았다. 결국 허일영의 득점으로 78-74로 점수차를 벌리면서 승부의 추는 오리온으로 쏠렸다.  

KT는 김민욱(16득점, 5리바운드), 허훈(15득점  6어시스트), 양홍석(14득점 5리바운드), 클리프 알렉산더(11득점 7리바운드)가 활약했으나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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