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6개월 만에 AI 뚫린 경남..진주·거창 11만 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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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에서 3년 6개월 만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면서 차단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앞서 진주에서도 AI 발생 농가 인근 3km 내에 사육 중인 4만 6천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방역대 안에 있는 농가 333곳, 가금류 9만 7천여 마리에 대해 이동 중단을 명령했다.
경남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17년 6월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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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 오리농가 고병원성 확진 여부 11일쯤 나올 듯
10일 오후 현재 도내에는 진주 수곡면 오리농가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데 이어 거창 가조면 오리농가에서도 H5형 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고병원성 확진 여부는 11일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도는 거창군과 함께 해당 농가 인근 3km 내 농가 111곳에서 사육 중인 가금류 6만 6천 마리를 이날 안에 살처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리고 10km 방역대 안에 있는 농가 530곳, 23만 6천여 마리에 대한 가금류에 대한 이동 제한 조처를 내리고 임상 예찰과 정밀 검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진주에서도 AI 발생 농가 인근 3km 내에 사육 중인 4만 6천여 마리를 살처분하고, 방역대 안에 있는 농가 333곳, 가금류 9만 7천여 마리에 대해 이동 중단을 명령했다.
도는 AI 발생 지역에 방역전담관을 파견하는 등 행정력을 총동원해 매일 농가 주변 생석회 도포·소독 여부 등을 점검하고, 발생 접경 지역에는 이동 통제 초소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AI 발생 농가와 역학적으로 관련이 있는 곳도 이동 제한 조처하고 예찰을 진행하고 있다.
도는 이날 시군과 긴급 영상회의를 열고 방역 추진 실태를 점검했다.
경남도 이정곤 농정국장은 "발생 농가와 지역에 대해 살처분 등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하고, 다른 시군으로 전파를 차단하고자 '한 단계 더, 한 발짝 먼저'라는 슬로건처럼 선제적 방역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경남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2017년 6월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2016년 12월 양산 산란계 농가를 시작으로 이듬해 6월까지 고성·하동군으로 번져 17개 농가 22만 5천 마리의 가금류를 살처분하고 3천 개 농가 6만 3천 마리의 가금류를 수매·도태했다. 당시 피해액은 78억 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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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CBS 최호영 기자] isaac42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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