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이르면 이번주 개각..박영선 포함해 4개 부처 포함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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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에 3차 추가 개각을 단행할 전망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한 3~4개 부처를 개각할 가능성이 높다.
10일 문 대통령은 장관 교체가 필요한 3~4개 부처에 대한 추가 개각을 염두에 두고 막판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이 경우에는 박 장관만 원 포인트 교체를 한 뒤 다시 개각을 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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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이번 주에 3차 추가 개각을 단행할 전망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한 3~4개 부처를 개각할 가능성이 높다. 문재인 정부 마지막 국정운영 방향을 엿볼 수 있는 개각이 될 것으로 보인다.
10일 문 대통령은 장관 교체가 필요한 3~4개 부처에 대한 추가 개각을 염두에 두고 막판 고심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까지는 이달 중순 예정된 신년 기자회견 이전에 개각을 통해 하반기 국정운영의 방향을 '인사'로 보여준 뒤 신년 기자회견에서 취재진과의 질문·답변을 통해 구상을 구체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에 개각을 단행하면 지난해에 2차례 개각에 이어 3차 개각이 된다.
교체를 한다면 가장 시급한 대상은 박 장관이다. 박 장관이 오는 4월 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려면 일정상 하루라도 일찍 출마하는 편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박 장관은 서울시장 여론조사에서 범여권 후보 1위를 달리고 있으나 그간 중소벤처기업부 내에서 호평을 받았던 만큼 출마 결심을 굳히지 못했다. 다만 최근에는 여권의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출마로 기우는 모습이다. 박 장관의 후임으로는 청와대에서 일자리 수석을 지냈던 정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론된다.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박양우 문화체육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의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농식품부 장관에는 김현권 전 의원, 산자부에는 조정식 민주당 의원의 이름이 거론된다.
고용노동부와 해양수산부 장관이 포함될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가능성은 낮지만 홍남기 경제부총리 등이 포함되면 개각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청와대 참모진 교체도 함께 이뤄질 수 있다는 말도 나오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스타일로 미뤄볼 때 사표 반려를 통해 힘을 실어준 인사들을 한 달 만에 교체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다만 후임자의 인선이 늦어져 불가피할 경우 개각이 신년 기자회견 이후로 밀릴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그럼에도 청와대의 개각은 이달을 넘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에는 박 장관만 원 포인트 교체를 한 뒤 다시 개각을 할 가능성도 있다.임재섭기자 yj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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