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확산에 달걀 한 판 6000원 돌파

김은영 기자 2021. 1. 10.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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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오리 소비자가격도 각각 9.7%, 2.6% 상승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사그라들지 않으며 달걀 한 판(특란 30개) 가격이 6000원을 돌파했다.

달걀 한 판의 가격이 60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3월 통계 작성 이래 최초다.

다만 앞서 2016∼2017년 AI 확산으로 산란계 3분의 1 이상이 처분되며 달걀 한 판 가격이 1만원에 육박했던 때와 비교하면 상황은 양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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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계·오리 소비자가격도 각각 9.7%, 2.6% 상승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사그라들지 않으며 달걀 한 판(특란 30개) 가격이 6000원을 돌파했다. 달걀 한 판의 가격이 6000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8년 3월 통계 작성 이래 최초다.

/조선DB

10일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축산물품질병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전날까지 발생한 고병원성 AI는 50건으로 집계됐다.

이날도 경남 거창 육용오리 농장에서 의심 사례가 발생해 경남 지역에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이날 0시 기준 살처분된 가금은 육용오리 137만9000마리, 종오리 8만3000마리, 산란계 638만3000마리, 육계 486만7000마리 등 총 1531만9000마리에 달한다.

살처분 마릿수가 급증하면서 닭·오리는 물론 계란 가격이 오르고 있다. 달걀 한 판 값은 지난 7일 6027원으로 6000원을 돌파했고, 8일에는 55원 더 오른 6082원까지 뛰었다.

다만 앞서 2016∼2017년 AI 확산으로 산란계 3분의 1 이상이 처분되며 달걀 한 판 가격이 1만원에 육박했던 때와 비교하면 상황은 양호하다.

육계 소비자가격은 지난 8일 기준 ㎏당 5643원으로 전월 대비 9.7% 올랐으며, 오리 소비자가격도 ㎏당 1만4257원으로 전월 대비 2.6% 상승했다.

농식품부는 "지난달 전년 수준의 병아리를 산란계 농장에 공급했고 닭·오리고기도 냉동 재고가 평년보다 많아 수급에는 큰 문제가 없다"면서 "농협, 생산자단체, 유통업계 등과 긴밀하게 협조해 시장 불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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