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한정애 인사청문회 20일 잠정합의..박범계는 이견(종합)

'모친상'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오는 18~19일 예상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으로 지명된 김진욱 후보자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로 출근하던 중 취재진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1.1.7/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성 기자 = 여야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오는 20일 개최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10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는 14일쯤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할 전망이다.

그러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임시국회 통과된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심사가 길어지면서 김진욱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장과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은 확정하지 못했다.

김진욱 공수처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18~19일쯤 개최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김 후보자가 이날 모친상을 당하면서 오는 12일까지 인사청문회 준비는 일시적으로 중단됐지만, 김 후보자 청문회 개최에는 차질이 없을 전망이다. 김 후보자는 출근하지 못하지만 준비단이 국회 서면 질의, 답변 등에 대해 계속 대응할 예정이다.

다만,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을 놓고선 여야간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박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오는 22일에 열자고 제안했지만 국민의힘은 25일 개최를 주장하면서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관계자는 통화에서 "김진욱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마무리된 이후에 (박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바로 하려고 했지만 야당에서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m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