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 "올해 韓 경제성장률 2.4%..나이키형 회복 전망"

이은정 기자 2021. 1. 10.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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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가들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을 국내외 주요기관보다 보수적인 수준인 2.4%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은 IMF 외환위기와 비슷하고,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30% 가량 더 크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경제적 충격체감도에 대해 응답자들은 IMF 외환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보다는 30% 가량 더 크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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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충격,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30% 커..美 대선 영향은 크지 않을 것"

(지디넷코리아=이은정 기자)경제전문가들이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을 국내외 주요기관보다 보수적인 수준인 2.4%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은 IMF 외환위기와 비슷하고,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30% 가량 더 크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의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전문가 절반 이상이 완만한 속도로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경제전문가 214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2021년 경제전망 및 주요 경제 이슈에 대한 전문가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들의 2021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2.4%로 나타났다고 10일 발표했다. 

응답자들은 2021년 우리 경제성장률(평균 2.4%)을 국내외 주요 기관들보다 보수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 기관 전망치 평균은 ▲한국은행은 3.0% ▲KDI는 3.1% ▲OECD는 2.8% 등이다. 

향후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서는 ‘나이키형 회복(경제가 완만한 속도로 회복)‘이라는 응답이 55.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L자형 장기침체‘ 17.8%, ’V자형 반등(일시적 충격 후 빠르게 회복)‘ 13.6%, ’W자형 더블딥(회복되던 경제가 다시 위축)‘ 10.7%로 조사됐다.

(자료=경총)

또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경제적 충격체감도에 대해 응답자들은 IMF 외환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보다는 30% 가량 더 크게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격체감도는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가 우리 경제에 미친 충격을 각각 100이라고 가정하고, 코로나19 위기에 따른 경제 체감 충격을 이와 비교해 평가했다.

21대 국회의 국가 재정 운용 기조에 대해서는 ‘재정확대가 필요하지만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는 답변이 48.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균형재정 유지가 필요하다'(22.4%), '최근 추세보다 더 확대해야 한다'(21.5%), '긴축재정이 필요하다'(7.9%) 등 응답도 있었다. 

산업 구조조정 방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9.3%가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장에 맡겨야 한다’고 답변했다. 경총은 “전문가들은 기업 회생을 넘어 해당 산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해서는 ‘정부주도’보다는 ‘민간주도’의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자료=경총)

상속세 최고세율에 대해 응답자의 55.9%가 ‘기업경영의 영속성 확보 차원에서 인하가 필요하다’고 답했고, '현 수준 유지'(26.3%) 등 응답이 있었다. 법인세 최고세율에 대해 응답자의 46.0%가 ‘국제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인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미국 바이든 후보 당선이 트럼프 대통령 재선에 비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업종별로 차이가 있으나, 전반적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큰 차이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59.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 외 ‘긍정적 영향’ 36.0%, ‘부정적 영향‘ 4.7%로 조사됐다.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주 요인으로는 ’글로벌 수출 증가‘ 67.5%, ’對美 수출 증가‘ 24.7%, ’신규 사업 기회 확대‘ 6.5% 순으로 나타났다.

이은정 기자(lejj@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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