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횡단보도 2곳 중 1곳, 교통약자 이동편의 기준 미달

김홍철 기자 2021. 1. 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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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에 설치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의 2곳 중 1곳은 설치 기준에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기준 지역에 설치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횡단보도) 기준 적합률은 51.07%에 불과했으며, 부적정하게 설치된 곳은 17.5%에 달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개선계획을 수립해 지역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의 단계적 개선 및 보행환경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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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대구지역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 현황.(대구시 제공)© 뉴스1

(대구=뉴스1) 김홍철 기자 = 대구지역에 설치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의 2곳 중 1곳은 설치 기준에 맞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0년 12월 기준 지역에 설치된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횡단보도) 기준 적합률은 51.07%에 불과했으며, 부적정하게 설치된 곳은 17.5%에 달했다. 설치되지 않은 곳도 33.44%나 된다.

적합률이 가장 높은 항목은 턱 낮추기로 기준적합률 63%였으며, 가장 낮은 항목은 점자블록 48.07%로 나타났다.

턱 낮추기는 가장 높은 기준적합률을 기록한 반면 부적합률 역시 30.04%로 가장 높았다.

횡단보도에서 시각장애인의 보행 및 이동권 확보에 가장 필수적 요소인 음향신호기 및 잔여시간표시기 항목은 미설치율이 45%로 나타났으며, 턱 낮추기 미설치율은 6.79%에 불과했다.

조사 대상은 8개 구·군에 있는 왕복 6차선 이상 도로에 설치된 횡단보도 1200개소다.

구·군 별로는 동구 115개소, 서구 90개소, 남구 46개소, 북구 221개소, 중구 98개소, 수성구 222개소, 달서구 293개소, 달성군 115개소였다.

조사 항목은 턱 낮추기, 점자블록, 음향신호기 및 잔여시간 표시기, 자동차 진입제어용 말뚝 등 크게 4개로 구성됐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개선계획을 수립해 지역 교통약자 이동편의시설의 단계적 개선 및 보행환경 개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wowc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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