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길 교수 만난 안철수 "이제 썩은 나무를 벨 시간"
링컨 대통령 사진 선물도 받아"
金, 2012년엔 安 대선후보 사퇴 비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페이스북에 “썩은 나무를 베고 희망의 나무를 심기에 좋은 날이 머지않을 것”이라고 했다. 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전날 김동길 연세대 명예교수를 만나 새해 인사를 했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대표는 “김동길 박사님은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마다 ‘이게 뭡니까’라며 따끔하게 비판했다”며 “여야를 가지리 않았던 박사님께서 2021년의 대한민국에 ‘도대체 이게 뭡니까’라는 경고를 하고 계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지 우리 모두 다시 돌아봐야 할 때”라고 했다. 김 명예교수는 2012년 안 대표의 대선후보 자진사퇴를 비판하기도 했다.
안 대표는 김 명예교수로부터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의 사진 액자를 선물로 받았다고 했다. 안 대표는 “다시 뵙겠다는 인사를 드리고 돌아오는 길에, 선물해주신 액자를 마주하면서 ‘나무를 베는 데 6시간이 주어진다면, 나는 도끼를 가는 데 4시간을 쓸 것’이라는 링컨의 말이 떠올랐다”며 “이제 나무를 베러 나서야 할 시간”이라고 했다.
그는 “나도 많은 시간 도끼를 갈고 닦았지만, 얼마나 날이 서 있는지 잘 모르겠다”면서도 “그러나 썩은 나무를 벨 시간이 다가왔다”고 했다. 이어 “썩은 나무를 베고 희망의 나무를 심기에 좋은 날이 머지않을 것”이라고 했다.
또한 안 대표는 “박사님의 서재 테이블에 눈길이 갔다.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 복귀를 결정한 법원판결 기사가 1면에 실린 12월 25일자 신문이 맨 위에 놓여 있었다”며 “박사님께는 그 이후로 우리나라에 희망이 될 만한 새 소식이 없었던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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