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묘소에서 정의당 "아쉬운 중대재해법 죄송"

CBS노컷뉴스 김광일 기자 2021. 1. 10.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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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지도부는 중대재해기업 처벌법이 국회를 통과한 뒤 첫 공식 일정으로 고(故) 노회찬 전 의원 묘소를 참배했다.

김종철 대표는 10일 경기 마석 모란공원에서 "노회찬 대표님께서는 '중대재해기업 처벌법안'을 제출하셨는데 '중대재해처벌법안'으로 내용이 변화됐다"며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 대표님 정신에 따라 이후에 차별금지법도 물론 통과시키겠지만, 중대재해에 대한 차별도 함께 막는 법안을 반드시 만들어서 노 대표님을 다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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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중대재해 '차별' 막는 법안 만들고 다시 뵙겠다"
연합뉴스
정의당 지도부는 중대재해기업 처벌법이 국회를 통과한 뒤 첫 공식 일정으로 고(故) 노회찬 전 의원 묘소를 참배했다.

김종철 대표는 10일 경기 마석 모란공원에서 "노회찬 대표님께서는 '중대재해기업 처벌법안'을 제출하셨는데 '중대재해처벌법안'으로 내용이 변화됐다"며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중대재해법과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비리수사처) 설치법을 묶어 "노 대표님께서 법률안을 고민하고 내셨던 것"이라며 "많은 한계 속에서 제정됐다. 그만큼 아쉬움이 크다"고 했다.

이어 "노회찬 정신의 또 하나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차별을 배제한다는 것', 즉 소규모 사업장이라고 해서 '노동자의 생명이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는 정신이 현재는 빠져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50인 미만 사업장은 4년 동안 적용을 유예하고 특히 5인 미만 사업장은 처벌 대상에서 아예 제외하기로 법안을 수정 의결한 데 대한 비판이다.

아울러 "노 대표님 정신에 따라 이후에 차별금지법도 물론 통과시키겠지만, 중대재해에 대한 차별도 함께 막는 법안을 반드시 만들어서 노 대표님을 다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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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광일 기자] ogeera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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