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 로또' 위례자이더시티 공공분양 물량 나온다

시세 차익 5억원 수준
서울시 거주자도 지원 가능
거주의무 5년 유의
중도금 대출 불투명해

1월 둘째 주 분양캘린더 [자료제공 = 리얼투데이]

연초 시세보다 5억원 낮은 '위례자이더시티' 공공분양 물량이 나와 화제다.

12일 GS건설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창곡동 512 공공주택지구내 위례 A2-6블록에 들어서는 '위례자이 더 시티'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3층, 11개 동, 총 800가구 중 전용면적 74~84㎡ 360가구가 공공분양 물량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전용84㎡(펜트하우스 제외) 분양가 는 7억2900만~7억9170만원 대로 정해져 인근 대비 5억원 가량 싸게 나왔다. 인근에 위치한 입주 6년차 아파트인 위례롯데캐슬은 전용85㎡가 지난 12월 13억4000만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일반공급 물량은 전체 20% 수준인 74가구밖에 없어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일반공급은 청약통장 납입액(월10만원 한도)으로 입주자를 결정하는데 지난해 말 청약을 진행한 위례포레샤인17단지 전용84㎡ 최저 커트라인은 3130만원이었다. 이는 26년8개월간 빠짐없이 청약금을 납입해야 청약에 당첨된다는 뜻이다.

특별공급 360가구 중 신혼부부(104가구)·생애최초(86가구) 비중이 높아 내 집마련을 꿈꾸는 사람은 도전할 만하다. 특별공급을 신청하는 경우 소유 부동산(건물, 토지 합산) 가액은 2억1550만원 이하 자동차 가액은 2764만원 이하여야 한다. 월평균소득 기준은 4인가구 기준 생애최초·신혼부부(외벌이) 유형은 622만원 이하, 노부모·다자녀·신혼부부(맞벌이)는 747만원 이하다.

서울시 거주자도 청약에 도전할 수 있어 경쟁률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위례자이더시티는 성남시 2년 거주자에게 30%, 경기도 2년 이상 거주자에게 20% 우선적으로 공급하고 나머지 50%를 기타지역(수도권) 거주자에게 공급한다. 분양받는 경우 5년 거주 의무기간 및 10년 전매제한 적용을 받는다.

민간 브랜드를 처음으로 적용한 신혼희망타운 293가구도 나왔다. 당첨자 발표일이 달라 중복 청약이 가능하다.

단, 금융권 중도금 집단대출규제로 중도금(40%) 대출이 현재 불투명한 상태다. 중도금 집단대출이 불가능할 경우 분양자 스스로 중도금을 납부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잔금 대출로 자금을 마련하는 경우 4억원 내외 한도가 정해질 전망이다.

한편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1월 둘째 주에는 전국 15곳에서 총 1만578가구(오피스텔·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행복주택 제외)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 서울 내 분양하는 단지는 없다.

12일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은 인천 부평구 청천동 104번지 일원(청천1구역)에 1623가구 규모 '부평 캐슬&더샵 퍼스트'의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2층~지상 29층, 12개 동,으로 들어서며 1140가구를 일반분양분으로 공급한다. 전용면적84㎡이하만 공급해 추첨제로 공급하는 물량은 없다.

견본주택은 전국 1곳에서 열린다. 15일 GS건설은 경기 가평군 대곡리 390-3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505가구 규모 '가평자이' 견본주택을 공개한다.

[이축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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