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속 내복차림 3세 여아 길거리서 발견..친모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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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18도의 한파 속에서 내복 차림으로 길거리를 헤매던 여자아이가 시민들에 발견됐다.
경찰은 아동학대 혐의로 친모를 입건했다.
출동한 경찰은 아이 친모를 불러 1차 조사를 마쳤다.
이에 경찰은 "아이 엄마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방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아이는 즉시 엄마와 분리해 친척집에서 보호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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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5시 40분쯤 강북구 우이동에서 얇은 내복을 입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던 3세 여아가 주변 시민들의 신고로 구조됐다.
아이는 혼자 집에 있던 중 밖으로 나왔다가 현관 비밀번호를 잊어버리면서 집에 들어가지 못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YTN 등의 보도에 따르면 아이는 이후 거리를 떠돌다 집에서 100m 떨어진 편의점에서 발견됐다.
출동한 경찰은 아이 친모를 불러 1차 조사를 마쳤다. 친모는 경찰 조사에서 학대 의혹에 대해 ‘오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인근 주민들은 친모의 아이 방치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는 취지의 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아이 엄마를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방임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면서 “아이는 즉시 엄마와 분리해 친척집에서 보호 중”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부모와 아동의 정식 분리조치를 두고 아동보호전문기관 등과 논의해 결정할 방침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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