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에코패키지·태양전지 리모컨 등 친환경 제품 확대한다

영상디스플레이 제품서 친환경 전략 강화
재생 플라스틱 사용도 지속적 확대 계획

삼성전자 모델이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에서 2021년 신제품 NEO QLED TV와 새롭게 적용된 솔라셀 리모컨, 에코 패키지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서울경제] 삼성전자가 영상디스플레이 제품 분야에서 ‘에코패키지’ 확대·친환경 리모컨 도입 등 친환경 전략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 6일 진행된 ‘삼성 퍼스트 룩 2021’에서 TV 사업 비전을 발표하며 △에코 패키지 적용 제품 확대 △태양전지(Solar Cell)를 적용한 친환경 리모컨 도입 △재생 플라스틱 사용 등을 통한 탄소배출량 저감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TV 배송 후 버려지는 포장재에 업사이클링 개념을 도입해 지난해 첫 선을 보인 애코 패키지를 2021년형 전 제품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박스 1개당 1개의 소품만 제작해 업사이클링 한다고 해도 약 만 톤이 넘는 온실가스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삼성은 내다보고 있다.

태양전지를 이용한 친환경 리모컨도 새롭게 선보였다. 2021년형 QLED TV 전 제품에 적용되는 솔라셀 리모컨은 리모컨 자체에 태양전지 패널을 넣어 일회용 배터리 없이 리모컨을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 그동안 시행해 왔던 재생 플라스틱 사용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기업의 친환경 활동은 소비자들에게 제품 그 이상의 가치를 전달하고 보다 나은 미래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사람 중심의 기술 혁신은 물론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통해 업계 리더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