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으로 2만600원 기부한 할머니 "너무 적어 미안하다"

장명욱 입력 2021. 1. 10. 15: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남 의령군 의령읍주민센터에 동전이 가득 담긴 지갑을 놓고 사라진 기부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의령읍주민센터에 70대로 보이는 한 어르신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그동안 모았다는 동전 지갑을 놓고 사라졌다.

기부자는 동전 지갑을 들고 와 "너무 적아서 미안하다"며 "단 한 명이라도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한 뒤 급하게 돌아갔다고 주민센터 관계자는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0대 어르신, 의령읍주민센터에 동전지갑 두고 사라져.. 읍장 "100만 원 이상의 의미"

[장명욱 기자]

▲ 동전 기부 천사 할머니1 100원 200원 씩 모아서 기부한 동전 사진입니다.
ⓒ 장명욱
경남 의령군 의령읍주민센터에 동전이 가득 담긴 지갑을 놓고 사라진 기부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의령읍주민센터에 70대로 보이는 한 어르신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그동안 모았다는 동전 지갑을 놓고 사라졌다.

이 지갑에는 총 2만600원이 동전으로 가득 들어 있었다.

기부자는 동전 지갑을 들고 와 "너무 적아서 미안하다"며 "단 한 명이라도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한 뒤 급하게 돌아갔다고 주민센터 관계자는 밝혔다.

인적 사항을 알기 위해 주민센터 직원이 따라 나섰지만 끝끝내 자신의 신분을 속이며 재차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이홍열 의령읍장은 "100만 원, 200만 원 이상의 의미가 큰 기부금"이라며 "어르신의 따뜻한 마음을 지역 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의령읍은 익명의 기부자의 기부금을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