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으로 2만600원 기부한 할머니 "너무 적어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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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의령군 의령읍주민센터에 동전이 가득 담긴 지갑을 놓고 사라진 기부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5일 의령읍주민센터에 70대로 보이는 한 어르신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그동안 모았다는 동전 지갑을 놓고 사라졌다.
기부자는 동전 지갑을 들고 와 "너무 적아서 미안하다"며 "단 한 명이라도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한 뒤 급하게 돌아갔다고 주민센터 관계자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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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명욱 기자]
▲ 동전 기부 천사 할머니1 100원 200원 씩 모아서 기부한 동전 사진입니다. |
ⓒ 장명욱 |
지난 5일 의령읍주민센터에 70대로 보이는 한 어르신이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그동안 모았다는 동전 지갑을 놓고 사라졌다.
이 지갑에는 총 2만600원이 동전으로 가득 들어 있었다.
기부자는 동전 지갑을 들고 와 "너무 적아서 미안하다"며 "단 한 명이라도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라고 말한 뒤 급하게 돌아갔다고 주민센터 관계자는 밝혔다.
인적 사항을 알기 위해 주민센터 직원이 따라 나섰지만 끝끝내 자신의 신분을 속이며 재차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이홍열 의령읍장은 "100만 원, 200만 원 이상의 의미가 큰 기부금"이라며 "어르신의 따뜻한 마음을 지역 사회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의령읍은 익명의 기부자의 기부금을 마스크 구입이 어려운 취약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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