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 운명의 시계추' 양현종에게 넘어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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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33)의 시계추가 한 단계 더 빠르게 돌아간다.
2020시즌을 마친 후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삼총사의 행선지가 속속들이 정해지고 있다.
2020시즌을 마친 후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그는 스토브리그 장기전에 돌입한 상태다.
합당한 대우를 받으면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게 양현종의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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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시즌을 마친 후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삼총사의 행선지가 속속들이 정해지고 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가장 먼저 도전에 나선 김하성(26)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5년 최대 3900만 달러에 계약했다. NC 다이노스 나성범(32)은 10일까지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꿈의 무대 진출을 노렸지만 끝내 무산됐다.
마지막 도전자는 양현종이다. 2020시즌을 마친 후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한 그는 스토브리그 장기전에 돌입한 상태다. 김하성, 나성범과 다르게 프리에이전트(FA) 신분으로 미국 무대를 노리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는 더 있다.
그러나 무턱대고 기다리는 전략은 아니다. 양현종은 올해 어느 무대에서건 야구를 해야 한다. 현역 선수가 몸을 만들고, 새 시즌을 준비하기 위해선 1월 말까지 거취가 결정돼야 한다. 선수 측 역시 이를 고려해 메이저리그 도전의 데드라인을 1월 중순으로 설정했다.
합당한 대우를 받으면서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게 양현종의 목표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소속일 때 계약 내용이 다른 ‘스플릿 계약’으론 미국에 가지 않는다는 게 핵심이다.
문제는 시장 상황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구단의 지갑이 좀처럼 열리지 않고 있다. 이번 스토브리그 아시아지역 최대어로 꼽힌 일본 투수 스가노 토모유키(32) 역시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렸지만,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지 못해 결국 원 소속팀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남았다.
양현종 입장에서는 스가노의 메이저리그행 무산이 호재라고도 볼 수 있다. 메이저리그 구단이 아시아지역 투수들 중 눈여겨볼만한 선수는 양현종 밖에 없다. 만 33세의 나이가 걸리지만, 단기 계약으로는 승부를 볼만 하다.
메이저리그 진출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플랜B’는 국내 잔류다. 양현종은 FA 신분이기 때문에 국내 모든 팀과 협상할 수 있다. 그러나 그의 2020시즌 연봉은 무려 23억 원이다. 타 팀 이적시 엄청난 보상금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계약에 가장 유리한 구단은 역시 원 소속팀 KIA 타이거즈다.
KIA는 양현종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계속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국내 잔류를 선택하면 그때 협상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프랜차이즈 스타 양현종을 국내 타 팀에는 결코 내주지 않는다는 입장은 확고하다.
마지막 갈림길에 선 건 양현종이다. 그에게는 이제 선택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 메이저리그 도전과 국내 잔류, 운명의 시간은 점점 더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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