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유재학 감독이 내놓은 KGC 꺾을 해법, 반 박자 빠른 패스

이재범 2021. 1. 10. 15: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KGC인삼공사는) 볼 쪽으로 많이 몰리는 수비를 한다. 패스가 반 박자 빨리 나가면 된다. 빼주는 선수와 받는 선수까지 같이 움직여야 한다."

유재학 감독은 "(KGC인삼공사는) 볼 쪽으로 많이 몰리는 수비를 한다. 패스가 반 박자 빨리 나가면 된다"며 "3라운드 때도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패스를) 빼주는 선수와 (패스를) 받는 선수까지 같이 움직여야 한다. (패스를 받는 선수가) 원 카운트쪽으로 가서 다른 선수에게 기회 나게 만들어줘야 한다. 투 카운트에서 기회라며 가만히 서 있는다. 다른 팀과 경기 때는 그게 가능하지만, KGC인삼공사와 경기 때는 트랩 디펜스에 당황한다. 자신감을 가지고, 믿고 하면 해결될 문제다"라고 해법을 제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KGC인삼공사는) 볼 쪽으로 많이 몰리는 수비를 한다. 패스가 반 박자 빨리 나가면 된다. 빼주는 선수와 받는 선수까지 같이 움직여야 한다.”

10일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맞대결이 열리는 울산동천체육관. 현대모비스는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로 상승세다. 하지만,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선 3전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부터 따지면 7연패, 울산 홈 경기에서 4연패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KGC인삼공사에게 승리하면 3연승과 함께 시즌 4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둔다.

현대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KGC인삼공사에게) 한 번도 못 이겨서 한 번 이겨야 한다”며 “점수 차이가 많이 나지 않았다. 실책이 많다. 상대 수비가 그렇다. 일단 실책을 줄여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KGC인삼공사에게 이기려고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유재학 감독은 “(KGC인삼공사는) 볼 쪽으로 많이 몰리는 수비를 한다. 패스가 반 박자 빨리 나가면 된다”며 “3라운드 때도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패스를) 빼주는 선수와 (패스를) 받는 선수까지 같이 움직여야 한다. (패스를 받는 선수가) 원 카운트쪽으로 가서 다른 선수에게 기회 나게 만들어줘야 한다. 투 카운트에서 기회라며 가만히 서 있는다. 다른 팀과 경기 때는 그게 가능하지만, KGC인삼공사와 경기 때는 트랩 디펜스에 당황한다. 자신감을 가지고, 믿고 하면 해결될 문제다”라고 해법을 제시했다.

이어 “혼자 생각한 건데 예를 들어 다른 팀과 경기를 하면 (매치업 수비가) 한 명인데 (KGC인삼공사와 경기에서는) 볼을 잡으면 (도움 수비로) 누군가 와있다. 그러니까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불안하다”며 “사실 아무것도 아니다. 오늘(10일) 그런 걸 이겨내면 좋다. 못 이겨내도 좋은 경험이 된다. 답이 없다면 몰라도 접해보면 답이 있다”고 덧붙였다.

유재학 감독은 말을 계속 이어나갔다.

“자신감이다. 슛 자신감 등 여러 자신감이 있는데 풀코트 프레스를 하면 트랩 디펜스를 하니까 볼에 사람이 몰린다. 여기서 답은 한 템포 빨리 패스를 주고 뛰면 된다. 풀코트 프레스에선 주고 뛴다. 포스트에선 (트랩 디펜스를 당하면) 주고 뛸 수 없어서 움직임이 소극적이다. 이 때 반 박자 빨리 패스가 나가면 해결 되고, 이걸 즐길 수 있다.”

현대모비스는 KGC인삼공사와 맞대결에서 1쿼터부터 끌려갔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오세근을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오세근은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강하다.

유재학 감독은 이를 인정한 뒤 “2라운드 때는 (숀) 롱을 오세근 수비로 붙였다”며 “그래도 세근이가 우리와 하면 여유롭게 잘 한다. 1,2라운드 때는 롱이 한국농구에 적응이 안 되고, 세근이를 몰랐을 때다 이제는 적응을 했다. 오늘(10일)은 희망을 가져본다”고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날 이기면 최소한 3위, 최대 2위까지 올라설 수 있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