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핫포커스]두 자릿수 승수 3명+100타점 이상 2명, KIA 2021년 'KT 로드' 걸을까

김진회 2021. 1. 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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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지난 시즌 개인 성적들만 놓고보면 상위권 팀에 밀리지 않았다.

이 중 100타점 이상을 올린 복수의 타자를 배출한 팀은 KIA를 포함해 NC(양의지 나성범 알테어), 두산(김재환, 호세 페르난데스), 키움 히어로즈(김하성 이정후) 등 4팀에 불과했다.

KIA 2021시즌 NC 대항마가 되기 위해선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투수들과 100타점 이상 생산한 타자들이 2020시즌만큼 해줘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라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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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최형우. 스포츠조선DB

[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는 지난 시즌 개인 성적들만 놓고보면 상위권 팀에 밀리지 않았다.

마운드에선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투수가 세 명이나 됐다. 애런 브룩스, 드류 가뇽, 양현종이 나란히 11승씩 배달했다. 2020년 통합우승을 한 NC 다이노스도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한 투수는 두 명(드류 루친스키 19승, 마이크 라이트 11승)에 불과했다. 3명 이상이었던 팀은 KT 위즈 4명(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 15승, 소형준 13승, 배제성 윌리엄 쿠에바스 10승씩)을 비롯해 두산 베어스(라울 알칸타라 20승, 유희관 최원준 10승씩)와 LG 트윈스(케이시 켈리 15승, 타일러 윌슨 임찬규 10승씩) 3팀이었다.

KIA는 100타점 이상을 달성한 타자도 두 명이나 배출했다. 최형우가 115타점,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113타점을 생산했다. 144경기 총 724득점 중 둘이 31.5%를 책임졌다. 지난 시즌 100타점 이상을 기록한 타자는 총 12명에 불과했다. 이 중 100타점 이상을 올린 복수의 타자를 배출한 팀은 KIA를 포함해 NC(양의지 나성범 알테어), 두산(김재환, 호세 페르난데스), 키움 히어로즈(김하성 이정후) 등 4팀에 불과했다.

KIA는 73승71패를 기록, 승률 5할(0.507)을 넘겼다. 헌데 5위 키움에 7.5경기차 뒤진 6위로 시즌을 마감해야 했다. 긍정적인 건 KIA가 역대급 5강 전쟁에서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던 변수만 극복한다면 2021년에는 충분히 가을야구에 초대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날 나성범이 메이저리그 포스팅에 실패해 NC에 잔류하면서 NC가 1강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이들의 대항마가 될 팀으로 KIA도 포함되고 있다.

KIA 2021시즌 NC 대항마가 되기 위해선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투수들과 100타점 이상 생산한 타자들이 2020시즌만큼 해줘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라붙는다. 그리고 부족했던 부분을 채워야 한다.

KT 소형준. 고척=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마치 KT와 비슷한 상황이다. KT는 지난해 창단 첫 5할 승률에도 아쉽게 6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2020시즌 창단 첫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KT는 지난해보다 타격이 몰라보게 향상됐다. 팀 타율 0.277에서 0.284로 상승했다. 타격 4관왕 멜 로하스 주니어를 비롯해 타격에 큰 기대를 걸지 않았던 배정대, '야구천재' 강백호, 베테랑 황재균, 리드오프란 옷을 입은 조용호가 제 몫 이상을 해줬다. 선발출전한 타자들이 확실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결국 KIA도 주전들의 타격 향상이 더 이뤄져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지난해 KIA 주전 타자들의 팀 타율은 6위(0.276)인 반면 백업들의 팀 타율은 3위(0.251)였다.

KT는 마운드에서도 안정감이 돋보였다. 확실한 1선발 데스파이네와 '괴물 루키' 소형준이 큰 힘이 됐다. 무엇보다 '홀드왕' 주 권과 마무리 김재윤이 필승조를 잘 이끌어줬다. '투고타저' 현상이 짙었던 2019년 KT 구원진은 평균자책점 부문에서 5위(4.07)였다. 그러나 '타고투저' 현상으로 바뀐 2020년에는 평균자책점이 4.69로 높아졌지만, 키움(4.33)→LG(4.61)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KIA는 선발진(4.74), 구원진(5.74)로 둘 다 부진했다. 두 자릿수 승수 3명 등 표면적 지표는 나쁘지 않았더라도 세부지표에선 기복이 심했다는 걸 알 수 있다.

외부영입 없는 타선, FA 양현종 잔류 변수에 휩싸인 KIA가 'KT 로드'를 걸을 수 있을까.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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