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커룸에서] KGC 김승기 감독, "모비스, 우리 수비에 겁 먹고 있나?"

이재범 2021. 1. 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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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맞대결이 열리는 울산동천체육관.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현대모비스에 강한 이유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다른 거 말고 수비가 된다. 현대모비스의 공격에 적응이 잘 되어 있다. 우리 수비에 겁을 먹고 있나?"라며 웃은 뒤 "매치업이 다 된다.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오세근이 잘 했다. 세근이가 압도를 했다"고 수비와 오세근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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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다른 거 말고 수비가 된다. 현대모비스의 공격에 적응이 잘 되어 있다. (현대모비스가) 우리 수비에 겁을 먹고 있나(웃음)?”

10일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맞대결이 열리는 울산동천체육관. KGC인삼공사는 12월 중순까지만 해도 6연승을 달리며 1위였다. 12월 19일 서울 삼성에게 패한 이후 3승 5패로 부진하다. 4위 현대모비스와 격차는 반 경기다. 이날 지면 4위로 떨어질 수 있다.

그렇지만, KGC인삼공사는 이번 시즌 3차례 맞대결 포함 현대모비스에게 7연승, 울산 원정 4연승 중이다. 이날 이기면 최소한 공동 2위 자리를 지킨다.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은 이날 경기 전에 현대모비스에 강한 이유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다른 거 말고 수비가 된다. 현대모비스의 공격에 적응이 잘 되어 있다. 우리 수비에 겁을 먹고 있나?”라며 웃은 뒤 “매치업이 다 된다. 현대모비스와 경기에서 오세근이 잘 했다. 세근이가 압도를 했다”고 수비와 오세근으로 꼽았다.

현대모비스는 자키넌 간트 대신 버논 맥클린을 영입했다. 높이가 더 좋아졌다.

김승기 감독은 “(숀) 롱을 막는다는 생각을 가지고 (경기를) 한다. 우리가 높이가 약하다. 세근이가 도움 수비를 많이 하며 경기를 했다. 그런 게 잘 맞아떨어졌다”며 “오늘(10일)은 (고양에서) 멀리서 (울산으로) 와서 문제인데 다른 문제는 없을 거다”고 이날 역시 승리를 자신했다.

이어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세근이와 더블 포스트에서 잘 했다. 윌리엄스를 선발로 내보낸다. 이번 시즌 아마 두 번째 선발일 거다”고 덧붙였다.

크리스 맥컬러는 고양 오리온과 경기에서 23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두 가지 모두 이번 시즌 개인 최다 기록이다.

김승기 감독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기복이 심하다. 윌리엄스도 기복이 심하다. 맥컬러는 감을 찾는다”며 “올스타전 휴식기 이후라면 예전 기량이 나올 거다. 그 때까지 윌리엄스가 잘 받쳐줬으면 한다”고 했다.

KGC인삼공사는 이날 승리하면 6연승 이후 9경기에서 4승 5패로 5할 승률에 근접한다.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점프볼 / 이재범 기자 sinae@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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