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운, 결혼 생활 21년만에 이혼한 이유 "대장암‧패혈증 수술할 때 전처는 골프 치러 가"

강소영 2021. 1. 1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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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이상운(사진 가운데)이 방송에서 처음으로 이혼한 사실을 고백했다.

이상운은 "이제 아이들은 한국에 들어왔다. 기러기 아빠 대부분 확률이 이혼으로 가더라. 그래서 확률을 한 번 따라가 봤다"고 말하며 "사실 방송에서 처음 얘기한다. 제가 성격이 완벽주의자 비슷하다. 그래서 감추고 했는데 이제 털어놓을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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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이상운(사진 가운데)이 방송에서 처음으로 이혼한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지난 2013년 기러기 아빠로 출연했던 이상운이 출연해 이날 방송을 통해 처음 이혼을 고백했다.

이상운은 “이제 아이들은 한국에 들어왔다. 기러기 아빠 대부분 확률이 이혼으로 가더라. 그래서 확률을 한 번 따라가 봤다”고 말하며 “사실 방송에서 처음 얘기한다. 제가 성격이 완벽주의자 비슷하다. 그래서 감추고 했는데 이제 털어놓을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21년의 부부생활을 뒤로 하고 이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저는 전처를 정말 좋아했다”며 “제가 많이 아팠다. 대장암과 패혈증으로 큰 수술을 앞뒀는데 병원에 혼자 갔다. 퇴원하던 날도 가족이 있는데 혼자 퇴원했다. 그 때 집사람이 골프를 치러갔다. 그 때 더이상은 의미가 없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진 제작진과 인터뷰에서는 “2013년도에 정리를 했는데 1~2년은 힘들었다. 할 수 없이 갈라서게 됐지 않나. 그것에 대한 미련, 후회가 엄청나더라. 내 스스로를 망가트리고 있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1981년 MBC 개그 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이상운은 KBS ‘쇼 비디어 자키’, ‘네로 25시’, ‘유머 일번지’, ‘가족오락관’, ‘TV쇼 진품명품’ 등에서 활약하며 얼굴을 알렸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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