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아동보호 전담공무원 배치한다..학대예방 고강도 대책

(임실=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 임실군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고강도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그동안 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수행하던 아동학대 관련 업무가 각 시·군으로 이관됨에 따라 이달 중 아동보호 전담공무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강화된 아동보호 체계를 마련하고 집중점검을 통해 발빠르고 신속한 대응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최근 임실군은 아동학대 위기아동을 조기에 발견하고 보호체계를 마련하고자 고위험 아동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을 실시하고있다.

이달 말까지 실시되는 집중점검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을 대상으로 공무원과 드림스타트 사례관리사가 가정을 직접 방문해 면담·관찰하고 양육환경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아동이 발견될 경우 드림스타트 사업 등 아동에게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연계해 지원할 계획이다

또 '아동학대 대응 정보연계 협의체'를 구성해 아동학대 관련 기관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유대관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공무원과 관련 기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아동의 안전한 성장과 보호에 전력을 다한다는 취지다.

심민 임실군수는 "최근 국민적 공분을 산 '정인이 사건' 등으로 큰 충격과 무거운 사명감을 느꼈다"며 "지자체 책임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지역 아동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letswin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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