씁쓸한 스포티지..5세대로 명예회복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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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올 상반기 신형 스포티지 출시를 통해 명예회복에 나선다.
스포티지는 28년간 국내를 대표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자리잡았지만 최근에는 5년 연속 판매가 감소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를 통해 올해도 신차 '골든 사이클'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내실 있는 판매 전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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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장우진 기자] 기아자동차가 올 상반기 신형 스포티지 출시를 통해 명예회복에 나선다. 스포티지는 28년간 국내를 대표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로 자리잡았지만 최근에는 5년 연속 판매가 감소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차는 오는 2분기쯤 스포티지 5세대 완전변경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신형 모델은 국내 대표 SUV의 자존심을 되찾는 사명을 갖는다. 현재의 4세대 모델은 지난 2015년 9월 선보였고 10~12월 2만4000대가 팔리며 인기를 끌었지만 이후에는 인기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스포티지 연간 판매량은 2015년 5만2748대에서 2016년 4만9877대, 2017년 4만2232대, 2018년 3만7373대, 2019년 2만2871대로 줄었고 작년에는 1만8425대에 그쳤다. 3세대 모델이 2011년 이후 단 한 번도 연 4만대 밑으로 떨어진 적으로 없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실적이다.
스포티지의 판매 부진은 다소 모호해진 차급이 배경으로 꼽힌다. SUV는 인기가 높아지면서 2017년 이후 소형과 대형 SUV로 라인업이 확대됐고 수요가 분산되면서 준중형급에 대한 인기가 다소 낮아지는 추세다.
또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디젤 모델 중심의 라인업도 소비자 관심이 멀어진 이유로 거론된다. 작년 10월 완전변경 모델로 돌아온 투싼의 경우 지난해 10~12월 판매량 1만3118대 중 절반인 6236대(48%)가 하이브리드 엔진이다. 작년 3월 출시된 쏘렌토도 3~12월 판매된 차량의 32%(2만4278대)가 하이브리드 모델이어서 친환경 모델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동일 플랫폼이 적용된 투싼을 기준으로 신형 스포티지에 대한 예상을 내놓고 있다. 투싼의 경우 차급이 중형급으로 커지고 하이브리드 모델을 탑재해 스포티지도 비슷한 전략을 펼 것이란 시각이다.
기아차는 작년 신차 효과에 힘입어 26만대의 RV(SUV 포함) 차종을 판매해 현대차(21만4000대)를 제치고 국내 판매 1위에 올랐다. 기아차는 신형 스포티지를 통해 올해도 신차 '골든 사이클'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기아차 관계자는 "스포티지 등 경쟁력 있는 신차 출시와 내실 있는 판매 전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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