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PGA 투어 대회 중 '동성애 혐오' 표현에 사과

최인영 2021. 1. 10. 14: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대회 중 동성애 혐오 표현을 내뱉은 것에 사과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토머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했다고 인정했다.

PGA 투어는 프로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토머스에게 벌금을 부과할 전망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샷 하는 저스틴 토머스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남자골프 세계랭킹 3위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대회 중 동성애 혐오 표현을 내뱉은 것에 사과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토머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의 카팔루아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4번홀(파4)에서 약 2m 파 퍼트를 놓치고 동성애 혐오 내용이 담긴 표현을 했는데, 이는 방송 중계 마이크를 통해 전파를 탔다.

토머스는 "용서받을 수 없는 일이다. 나는 성인이고, 그렇게 말할 이유가 명백하게 없다"며 "끔찍하다. 아주 당혹스럽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나는 그렇게 행동하는 사람이 아닌데, 불행히도 그런 행동을 했다. 인정해야 한다. 아주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토머스는 "나는 더 좋은 행동을 해야 한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배우겠다"며 "진심으로 모두에게, 나의 발언으로 공격을 받았을 모두에게 사과한다. 나는 이번 일로 인해 더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머스는 라운드를 모두 마치고서야 소셜미디어 등에서 자신의 발언이 논란이 된 것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토머스는 이날 5언더파 68타를 기록, 중간합계 17언더파 202타로 임성재(23)와 함께 공동 5위를 기록했다. 공동 선두인 라이언 파머(미국), 해리스 잉글리시(미국)와는 4타 차다.

PGA 투어는 성명서에서 "토머스가 라운드 후에 밝혔듯이, 우리는 토머스의 발언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데 동의한다"고 입장을 내놓았다.

PGA 투어는 프로로서 부적절한 행동을 한 토머스에게 벌금을 부과할 전망이다. 단 처벌은 비공개로 한다.

abbie@yna.co.kr

☞ '샤넬의 뮤즈' 슈퍼모델 스텔라 테넌트 사인은…
☞ 제설제 바닥났는데도 '눈 치우는 시늉' 지시에…
☞ "지원책 절실" 한파에 수영복 시위한 비정규직 강사들
☞ 한파 속 내복 차림 3세 여아 행인에 "도와달라"
☞ 분양 후 수억원 뛰었는데 이제 와서 나가라고?
☞ '링컨 액자' 선물받은 안철수 "썩은 나무를…"
☞ "새해 첫날 예비 창업자 목숨 앗아간 음주운전 엄벌해달라"
☞ "짐승보다 못해" 장모 윽박지른 사위…노인학대 무죄
☞ "공무원이 괜찮다고…"…구청장 단체식사 식당에 불똥
☞ 제주방문 이·통장 일행 유흥업소 출입 비공개 뒤늦게 드러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