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말 많던 '낮술금지' 행정명령 해제

전남CBS 최창민 기자 2021. 1. 10.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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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낮술금지 행정명령을 냈던 전남 순천시가 해당 조치를 해제했다.

순천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고 새벽 5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식당 내 주류판매를 금지했던 이른바 '낮술금지' 행정명령을 11일 0시를 기해 해제한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순천시는 새해 첫날부터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하자 지난 4일부터 정부의 비수도권 방역지침보다 강화된 행정명령을 내 식당 내 낮술 판매를 금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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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부터 정부 비수도권 표준방역지침 준수
허석 순천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 담화문을 발표하고 있다. 순천시 제공
전국 최초로 낮술금지 행정명령을 냈던 전남 순천시가 해당 조치를 해제했다.

순천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고 새벽 5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식당 내 주류판매를 금지했던 이른바 '낮술금지' 행정명령을 11일 0시를 기해 해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순천 지역 식당들은 낮시간대 술 판매 제한이 해제되고, 영화관과 독서실·스터디카페에서의 21시부터 05시까지 집함금지도 해제된다.

앞서 순천시는 새해 첫날부터 코로나19 확진자 9명이 발생하자 지난 4일부터 정부의 비수도권 방역지침보다 강화된 행정명령을 내 식당 내 낮술 판매를 금지했다.

낮술금지라는 유례 없는 강력한 행정조치에 온라인은 찬반 논쟁이 벌어졌고, 지역 내 일부 소상공인과 시민들도 행정편의적인 발상이라며 불만을 토로하기도 반발하기도 했다.

반면 이번 조치로 코로나 방역망을 피해 일탈 행위를 하는 젊은층에게 경각심을 주는 효과가 있었다는 반론도 제기됐다.

임채영 순천시 부시장은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엄중한 상황에서 섣부른 낙관보다는 최악의 상황을 상정한 신속하고 선제적인 제압만이 더 길어질 고통을 줄일 수 있다는 판단하에 내린 특단의 조치였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감과 고통이 가중되고 있지만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방역수칙 준수로 지금의 대유행을 끊어야할 중요한 시점"이라며 "공동체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시민 각자의 노력은 나와 내 가족, 내 이웃의 안전과 직결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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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최창민 기자] ccmi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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