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J "트럼프의 백악관, 한국계 최초 美연방 검사장 사임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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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진(미국명 BJay Pak) 미국 조지아주 북부 지구 연방 검사장이 지난 4일 돌연 사임한 데에는 백악관의 압박이 있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보도했다.
WSJ은 미 법무부의 한 고위 관리가 백악관의 요청에 따라 박 검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만족할만한 미 대선 부정 의혹을 조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의 사임을 종용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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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박병진(미국명 BJay Pak) 미국 조지아주 북부 지구 연방 검사장이 지난 4일 돌연 사임한 데에는 백악관의 압박이 있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보도했다.
WSJ은 미 법무부의 한 고위 관리가 백악관의 요청에 따라 박 검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만족할만한 미 대선 부정 의혹을 조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그의 사임을 종용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박 전 검사장은 지난 4일 밤 이메일 성명을 통해 "조지아 북부 지구 검사로서 시민들을 위해 봉사할 수 있었던 것은 내 직업 경력에서 가장 큰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전했지만 왜 사임하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
당시, 박 검사장의 사퇴를 처음 보도한 온라인 매체 토킹 포인츠 메노는 박 검사장이 사퇴 이유로 "예측하지 못한 상황"을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예측하지 못한 상황"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었다.
박 검사장은 앞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의해 조지아주 북부 46개 카운티를 관할하는 검사장에 임명돼 부정부패 척결 등에서 앞장 서 왔다. 연방 검사장을 한국계 미국인이 맡은 것은 박 검사장이 처음이다.
1974년 서울에서 태어난 박 검사장은 9살에 플로리다주로 이민을 가 일리노이 로스쿨을 수석으로 졸업했다. 연방검사를 거쳐 한인 최초로 조지아주 하원의원에 당선돼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의정활동을 펼쳤다.
allday3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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