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기로 사우나 이용객 머리 내리쳐 숨지게 한 40대 검거

박순엽 입력 2021. 1. 10.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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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수면실에서 수면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다른 이용자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9일 특수상해치사 혐의로 A(45)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밤 11시쯤 서울 종로구 숭인동의 한 사우나 수면실에서 이용객 B씨의 머리를 소화기로 여러 차례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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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수면실서 '시끄럽다'며 이용객 폭행한 혐의
경찰, 특수상해치사 혐의로 40대 남성 입건해 조사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사우나 수면실에서 수면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다른 이용자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이데일리DB)
서울 혜화경찰서는 지난 9일 특수상해치사 혐의로 A(45)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밤 11시쯤 서울 종로구 숭인동의 한 사우나 수면실에서 이용객 B씨의 머리를 소화기로 여러 차례 내리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의식 없는 위독한 상태였다가 이날 오전 사망했다.

A씨는 술을 마신 뒤 사우나 수면실에서 잠을 자다가 B씨가 들어오자 시끄럽다고 말다툼을 벌이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A씨에 대해 특수상해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순엽 (s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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