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반도체 대형주 뜨자..그룹株펀드 수익률 '高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대표 대기업 집단에 투자하는 펀드의 수익률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보이고 있다.
삼성·현대차(005380)·SK·LG 등 국내 4대 그룹 계열사들이 반도체·전기차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개편하면서 몸값을 키우고 있다는 해석이다.
에프앤가이드는 삼성·현대차·SK·LG·롯데그룹 등 각종 대기업 그룹에 투자하는 펀드를 '기타그룹펀드'로 분류하고 있다.
이 ETF는 삼성·현대차·LG·SK·포스코그룹의 계열사 중 시가총액 상위 25개 종목에 투자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타그룹펀드 6개월간 49.11% 수익
국내 대기업 집단 중 시가총액 1·2위를 달리고 있는 삼성·SK그룹은 반도체(삼성전자(005930)·SK하이닉스(000660))와 2차전지(삼성SDI(006400)·SK이노베이션(096770)) 랠리 기대감에 힘입어 몸값을 키우고 있다. 두 그룹 계열사의 시가총액 합계는 총 1,011조 5,600억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0조 원을 넘어섰다. LG그룹 역시 2차전지(LG화학(051910))와 전기차(LG전자(066570)) 관련 계열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기타그룹펀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거두고 있는 KBSTAR 5대그룹주 상장지수펀드(ETF)의 포트폴리오에서도 전기차·반도체 업종의 영향력이 나타난다. 이 ETF는 삼성·현대차·LG·SK·포스코그룹의 계열사 중 시가총액 상위 25개 종목에 투자한다. 이 중 비중이 가장 큰 종목은 LG화학(10.15%)이며 SK하이닉스(9.96%), 삼성전자(9.8%), 삼성SDI(9%), 현대차(7.36%)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모두 전기차·반도체 관련주다. 이 ETF는 지난 1주일 사이 수익률 9.77%, 3개월 간 36.74%의 수익률을 거뒀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국내 대표 그룹들이 구조적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보이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을 이유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부 자산 운용사는 대기업들의 사업 개편 과정에서 투자 기회를 엿보기 위해 기존 그룹주 펀드를 재편하고 있다.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지난 11월 ‘키움현대차그룹과함께’ 펀드를 ‘키움차세대모빌리티’ 펀드로 리모델링했다. 전체 자산의 50% 이상을 현대차그룹주에 투자하는 동시에 전기·수소차, 2차전지, 자율주행 등에 강점이 있는 국내 기업을 골고루 담기 위해서다. 이 펀드는 최근 6개월 사이 68.95%의 수익률을 거뒀으며 같은 기간 설정액이 150억 원 증가하며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 이례적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내 세금으로 조두순에 월 120만원 준다고?' 반대 청원 등장
- 與 강성 지지층서 이낙연 '낙승'… '이재명 내쫓아야' 95%
- 장모에게 '짐승보다 못해' 소리친 사위…2심서도 무죄
- 돌팔매질·흉기 공격…브라질서 13세 성전환자 가혹행위로 숨져
- 마포도 30평 20억 시대 오나…분양권 19.6억 거래
- '루비·다이아몬드 묻혔다'…'로키산맥' 보물 찾으려던 탐험가 결국
- 35년만 한파 속 내복 차림으로 도움 청한 3세 여아…경찰, 친모 입건
- 맹추위에 비정규직 강사들이 '수영복 시위'한 이유는…'대책 마련해라'
- 확산세 꺾인 순천, '초유의 낮술 금지조치' 내일부터 해제
- [별별시승]제로백 4초·심장 폭발 굉음…달리기 위해 태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