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인 연쇄감염' 광주 양동시장 전수검사서 대부분 '음성'

상인·방문객 1394명 중 1372명 음성 판명, 22명은 검사 중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27일 오후 광주 서구 광주시청 광장(야외음악당)에 설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2.27.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양동시장 상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상인·방문객 1394명에 대해 벌인 전수 검사에서 대부분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0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전날까지 이틀간 양동시장 입점 상인·방문객 1394명에 대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1372명이 음성으로 판명됐다.

나머지 22명은 검사 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번 전수 진단 검사는 지난 6일 양동시장 인근 철물점 상인(광주 1285번째 확진자)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시장 상인회의 요청에 따라 선제적으로 진행됐다.

1285번째 확진자와 접촉이 잦았던 시장 입점 상인 중 1명도 전날 1325번째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양동시장 안팎 관련 확진자는 1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 방역당국은 발빠른 검체 채취와 방역망 구축을 통해 추가 동선·접촉자가 발생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다만, 아직 확인되지 않은 방문객이 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재난 안전 문자 발송을 통해 자진 검사를 안내하고 있다.

또 설 명절 대목을 앞두고 전통시장 주변 방역 소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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