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월성원전 삼중수소 다량 검출?..WHO음용기준 대비 미미해"

최창호 기자 2021. 1. 10. 14: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삼중수소가 다량으로 검출됐다는 보도와 관련 월성원자력본부는 WHO(세계보건기구)의 음용수 기준(1만 Bq/L)대비 4.8Bq/L로 아주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또 "한수원은 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지난해 환경 감시지점에서 지하수를 분석한 결과 주변 지역 가운데 나산·울산·경주 지역에서는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았고, 봉길 지역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 음용수 기준(1만Bq/L) 대비 미미한 수준인 4.8Bq/L가 검출됐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 전경.(뉴스1자료) © News1 최창호

(경주=뉴스1) 최창호 기자 = 최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삼중수소가 다량으로 검출됐다는 보도와 관련 월성원자력본부는 WHO(세계보건기구)의 음용수 기준(1만 Bq/L)대비 4.8Bq/L로 아주 미미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10일 월성원자력본부는 지난해 10월 원전 주변지역 중 경주 나산리와 울산 등 감시지점의 지하수는 삼중소가 검출되지 않았고 봉길리 지하수의 삼중수소 농도가 4.8Bq/L로 이는 5년 평상변동범위(2.83~9.05Bq/L)에 해당한다.

또한 2018년 11월~2020년 7월까지 월성원전 주변 주민들의 대한 삼중수소 검사에서 체내 최대농도는 16.3Bq/L로서 이 최대농도가 1년간 계속 체내에 유지될 경우 0.00034mSv의 유효선량을 받게 되며, 이 값은 일반인의 법적 선량 한도 1mSV 대비 약 1만분의 4(0.034%)에 해당하는 미미한 수준이라고 했다.

특히 환경단체 등에서 제기한 월성원전 부지 내 지하수 관측공(총27개소)의 삼중수소 농도가 원전력안전위원회 고시의 배출관리기준 4만Bq/L을 초과한 사례는 없다고 했다.

한수원 측은 삼중수소는 자연계에 존재하는 최소 원소로 월성원전이 2018년 11월~2020년 7월까지 원전 주변 지역에 대한 삼중수소 조사에서 최대 방사선량은 바나나 약 3.4개를 먹은 영향과 동일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역 시민단체 등은 한국수력원자력 자체 조사 결과 지난해 월성원전 부지 내 10여곳의 지하수에서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검출됐다고 지적했다. 이 중에는 최대 71만3000베크렐(Bq), 관리기준의 18배에 이르는 삼중수소가 검출됐으나 누출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했다. 삼중수소는 방사성 물질로 유전자 변이 등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수원은 이날 "71만3000Bq이 검출됐다는 내용은 주변 지역이 아닌 원전 건물 내 특정 지점에서 일시적으로 검출된 것"이라며 "발견 즉시 액체폐기물계통으로 회수해 처리했으며 환경으로 유출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한수원은 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을 상시 모니터링하며 철저히 관리하고 있다"며 "지난해 환경 감시지점에서 지하수를 분석한 결과 주변 지역 가운데 나산·울산·경주 지역에서는 삼중수소가 검출되지 않았고, 봉길 지역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 음용수 기준(1만Bq/L) 대비 미미한 수준인 4.8Bq/L가 검출됐다"고 했다.

choi11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