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트트릭' 19세 호프의 뒷공간 침투 '3연벙', 샬케의 357일 무승 종결

이형주 기자 2021. 1. 10. 14:1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세 매튜 호프(19)의 뒷공간 침투 3연벙에 긴 기다림이 끝났다.

FC 샬케 04는 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TSG 1899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샬케는 호프의 해트트릭에다 하리트의 쐐기골을 더하며 결국 승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FC 샬케 04 공격수 매튜 호프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19세 매튜 호프(19)의 뒷공간 침투 3연벙에 긴 기다림이 끝났다. 

FC 샬케 04는 9일(한국시간)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 겔젠키르헨에 위치한 펠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0/21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5라운드 TSG 1899 호펜하임과의 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샬케는 올 시즌 리그 첫 승을 거뒀고 호펜하임은 리그 2연패에 빠졌다. 

샬케는 직전 시즌 코로나19 휴식기부터 올 시즌까지 최악의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무려 리그 30경기 연속 무승. 한 경기만 더 승리를 올리지 못한다면 SV 타스마니아 베를린의 독일 분데스리가 최다 무승(31경기) 타이 기록과 함께 불명예스러운 새 기록 작성을 앞두는 상황이었다. 날짜로만 따져도 357일 간 승리가 없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샬케는 경기전 두 번째 감독 교체를 단행한 상황이었다. 데이빗 바그너서 마누엘 바움으로 교체해도 효과가 없자, 크리스티안 그로스를 새 감독으로 데려왔다. 그야말로 승리를 위해 모든 것을 한 셈이다. 

다행히 샬케가 이날 경기에서 효과를 보며 첫 승을 신고했다. 물론 모든 이들이 제 역할을 다해 거둔 승리였지만, 역시나 1등 공신은 19세 공격수 매튜 호프였다. 

'3연벙'이라는 용어가 있다. 국내 프로게임에서 나온 용어인데, 3연속 벙커링이라는 말로 같은 전술로 상대를 집요하게 괴롭혀 경기를 끝내는 상황을 의미한다. 이날 샬케의 모습이 그랬다. 

샬케의 이날 득점 장면은 복사+붙여넣기를 한 듯 똑같았다. 공격수 호프가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면 아민 하리트가 그에 맞춰 패스를 넣어주는 방식이었다. 호프는 1대1 상황에서 자비없는 마무리를 보여줬다. 이날 호프는 해트트릭을 기록했는데 모두 다 하리트의 어시스트를 받아 넣은 득점이었다. 

샬케는 호프의 해트트릭에다 하리트의 쐐기골을 더하며 결국 승리했다. 리그 31경기 만의 승리, 날짜로는 358일 만의 승리였다. 이를 통해 FSV 마인츠 05를 누르고 17위로 올라서며 최하위도 탈출하는 겹경사를 누린 샬케였다. 

하리트의 뒷공간 패스에 이은 호프의 득점 3방. 단순한 방식이지만 결코 쉽지 않은 득점 방식이었다. 하지만 이날 이 공격 루트는 환상적으로 먹혀들었다. 이 덕에 샬케가 긴 기다림을 끝냈다.

사진=뉴시스/AP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공식 인스타그램] [공식 페이스북]

▶[K팝 아이돌 연예 뉴스 보기]

▶[유럽 축구 4대 리그 뉴스 보기]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