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떠나는 데얀, 홍콩 키치에 둥지

최현길 기자 2021. 1. 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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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데얀(40)이 홍콩 프리미어리그 키치SC에 입단한다.

키치 구단은 9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데얀이 홍콩에서 축구 커리어를 이어가기로 했다"면서 "데얀은 이달 말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19~2020시즌 홍콩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키치는 올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출전을 앞두고 있어 '검증된 공격수' 데얀을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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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꼽히는 데얀(40)이 홍콩 프리미어리그 키치SC에 입단한다.

키치 구단은 9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에서 오랫동안 활약한 데얀이 홍콩에서 축구 커리어를 이어가기로 했다”면서 “데얀은 이달 말 팀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19~2020시즌 홍콩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키치는 올해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출전을 앞두고 있어 ‘검증된 공격수’ 데얀을 영입했다.

몬테네그로 출신 데얀은 2007년 인천 유나이티드를 시작으로 FC서울, 수원 삼성, 대구FC를 거치며 빼어난 활약을 했다. 서울 시절에는 2011~2013년까지 K리그 최초 3년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고, 2012년엔 최우수선수(MVP)도 거머쥐었다. 또 K리그 12시즌 동안 380경기에 출전, 198골·48도움을 올리며 외국인 선수 역대 최다출전 및 최다골로 ‘레전드’로 인정받았다.

지난해 1년 계약으로 대구 유니폼을 입은 데얀은 9골·3도움을 작성하며 소속팀의 파이널A 진입과 ACL 출전권 획득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대구 구단 관계자는 “데얀은 지난 시즌 공격수 에드가가 빠졌을 때 잘해줬고, 또 팀 성적을 올리는데도 역할을 했다”면서도 “아무래도 나이가 많다보니 올 시즌은 힘들다고 판단을 내렸다. 게다가 올해는 우리가 ACL에 출전하기 때문에 외국인 선수 활용도가 더 높아질 것”이라며 재계약을 하지 않은 배경을 설명했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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