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민 67% "코로나 감염시 건강보다 주변 눈총이 더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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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3명 중 2명은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자신의 건강 악화보다도 주변 사람들로부터 전해질 따가운 시선을 더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이 최근 전국 유권자 22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코로나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건강에 대한 불안보다도 주변이나 직장 등 세간의 시선이 더 걱정스러울 것 같은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67%가 "그렇다(매우 26%, 다소 41%)"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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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3명 중 2명은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자신의 건강 악화보다도 주변 사람들로부터 전해질 따가운 시선을 더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사히신문이 최근 전국 유권자 22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코로나 관련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에 감염될 경우 건강에 대한 불안보다도 주변이나 직장 등 세간의 시선이 더 걱정스러울 것 같은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67%가 "그렇다(매우 26%, 다소 41%)"라고 답했다.
또 "외출 자제가 요구되고 있는 상태에서 외출을 했다가 감염됐을 때 책망을 당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답한 사람의 비율도 77%(매우 27%, 다소 50%)에 달했다.
마스크를 코로나 예방보다도 다른 사람들의 눈치가 보여서 쓴다는 비율도 35%나 됐다. 특히 30대 이하에서는 이렇게 답한 비율이 40%를 넘어 젊은층일수록 주위 시선을 더 많이 의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감염 후 중증화될 가능성에 대해 87%에 이르는 사람들이 "불안을 느낀다"고 답해 감염시 생명의 위협에 대한 공포심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응답자의 67%가 "자신의 건강보다 타인의 시선을 더 의식한다"고 한 것과 논리적으로 모순되는 결과인 셈이다.
나카야치 가즈야 도시샤대 교수(리스크 심리학)는 아사히에 "감염될 경우 중증화될까 불안을 느끼는 사람이 90%에 가까운데도 67%가 건강보다 세간의 시선이 더 우려된다고 답한 것은 코로나가 사회적 관계성에서도 불안을 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일본 사회에 규범 준수 의식이 부족한 행동을 서로 감시하는 의식체계가 강하게 작동하고 있음이 이번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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