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전문가, 경제성장률 2.4% 예측.."L자형 장기침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내 대학 경제학과와 경영학과 교수들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4%로 전망했다.
이는 2.8~3.1%로 전망한 국내외 주요기관보다 낮은 수준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내 4년제 대학 경제학과 또는 경영학과 교수로 구성된 경제전문가 214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2021년 경제전망 및 주요 경제 이슈에 대한 전문가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충격체감도, 금융위기보다 30% 높아
美바이든 당선.."우리 경제 미치는 영향 큰 차이 없어"
한국경영자총협회는 국내 4년제 대학 경제학과 또는 경영학과 교수로 구성된 경제전문가 214명(응답자 기준)을 대상으로 ‘2021년 경제전망 및 주요 경제 이슈에 대한 전문가 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발표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에 대해 응답자들은 평균 2.4%로 한국은행(3.0%), KDI(3.1%), OECD(2.8%) 등 내외 주요기관들보다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비관 시나리오 전망치는 2.2%란 예측도 나왔다.
향후 우리 경제 상황에 대해선 ‘나이키형 회복’이라는 응답이 55.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L자형 장기침체’ 17.8%, ‘V자형 반등(일시적 충격 후 빠르게 회복)’ 13.6%, ‘W자형 더불딥(회복되던 경제가 다시 위측)’ 10.7%로 조사됐다.
응답자들은 코로나19의 경제적 충격체감도에 대해 IMF 외환위기와는 비슷한 수준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보다는 30% 가량 더 크게 체감하는 것으로 봤다. 충격체감도는 IMF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가 우리 경제에 미친 충격을 각각 100이라고 가정하고, 코로나19 위기로 인한 충격을 이와 비교해 평가한 것이다.
21대 국회의 국가 재정 운영 기조에 대해선 ‘재정확대가 필요하지만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는 답변이 48.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균형재정 유지가 필요하다’ 22.4%, ‘최근 추세보다 더 확대해야 한다’ 21.5%, ‘긴축재정이 필요하다’ 7.9% 순이었다.
산업 구조조정 방향에 대해선 응답자의 49.3%가 ‘정부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시장에 맡겨야 한다’고 답했다. ‘최근 항공업 사례와 같이 정부가 한계 상황에 처한 기업 혹은 업종에 대해서만 주도적으로 구조조정을 지원해야 한다’는 응답도 36.6% 였다.
상속세 최고세율에 대해선 ‘기업경영의 영속성 확보 차원에서 인하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55.9%로 절반이 넘었고, 법인세 최고세율 역시 46.0%가 ‘인하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미국 대선 결과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선 ‘업종별로 차이가 있으나 전반적인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큰 차이가 없을 것’이란 응답이 59.3%로 가장 높았고, ‘긍정적 영향’은 36.0%, ‘부정적 영향’은 4.7%로 대체로 영향이 없거나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주 요인으로는 ‘글로벌 수출 증가’(67.5%), ‘대미 수출 증가’(27.4%), ‘신규 사업 기회 확대’(6.5) 등이 꼽혔다.
이승현 (eyes@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간 10% 뛴 코스피 '과속스캔들'…"이런 증시가 없다"
- 한파 속 내복 차림 3세 여아 "도와달라"…엄마, 학대 혐의 입건
- [내돈내먹]한파로 배달주문 취소 속출에 '밀키트 삼계탕' 먹어보니
- 치과의사 이수진 "서울대서 김태희보다 더 유명"
- 나경원 "'아내의 맛' 출연, 국민과 새로운 의미의 대화"
- 동부구치소發 코로나19 집단 감염 사태 5대 난맥상(종합)
- [어머! 세상에] '멍!멍!'…쓰레기장에 버려진 신생아 구한 영웅견
- [무플방지] "정인이 양부모는 사과할 필요 없습니다"
- 지적 장애인과 성관계 방송한 BJ…“죄 아냐, 합의 녹취록 有”
- 재미교포, 화이자 백신 2차 접종 후기 “피로감 심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