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아, 엄마가 싸울게"..첫 재판날 '근조화환' 70개 놓인다

남형도 기자 2021. 1. 1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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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양한 양부모 학대로 16개월만에 숨진 정인이 사건 첫 재판을 앞두고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담벼락에 근조화환 70개가 놓인다.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들이 보낸 것으로 양모에게 살인죄 적용을 촉구하고 정인이를 추모하는 취지가 담겼다.

정인이를 학대한 혐의(현재는 아동학대치사)로 기소된 양부모에 대한 첫 재판이 13일에 시작되는데, 이에 맞춰 엄벌을 촉구하고 정인이를 추모하겠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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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11일부터 15일까지 서울남부지검 담에 근조화환 전시.."살인자는 살인죄로" 촉구

입양한 양부모 학대로 16개월만에 숨진 정인이 사건 첫 재판을 앞두고 서울남부지방검찰청 담벼락에 근조화환 70개가 놓인다.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 회원들이 보낸 것으로 양모에게 살인죄 적용을 촉구하고 정인이를 추모하는 취지가 담겼다.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에 따르면 협회 회원들은 11일 오전 8시부터 15일 오후 1시까지 서울남부지검 검찰청 담에 근조화환 70개와 바람개비 50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해당 기간에 '미안해 잊지 않을게' 사진 전시와 1인 릴레이 피켓시위도 진행된다.

정인이를 학대한 혐의(현재는 아동학대치사)로 기소된 양부모에 대한 첫 재판이 13일에 시작되는데, 이에 맞춰 엄벌을 촉구하고 정인이를 추모하겠다는 의미다. 협회 회원들은 지난달에도 전국 각지에서 45개의 근조화환을 보냈다. 이번엔 첫 재판이라 화환 갯수를 그때보다 더 늘렸다.

화환에는 '살인자는 살인죄로 기소', '16개월 입양아의 억울함을 풀어주세요', '어떻게 죽여야 살인입니까', '췌장 절단 살인마 살인죄로 사형' 등 양모에 대한 살인죄 적용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남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이정우 부장검사)는 정인이 입양모 장모씨를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했는데, 이를 살인죄로 공소장을 변경해달란 요구다.

이와 함께 '그곳에서는 행복하렴', '우리 아가 따뜻하게 잘 지내니', '너무 미안하고 정말 사랑해', '이젠 엄마가 싸워줄게' 등 16개월이란 짧은 생을 살고 떠난 정인이를 추모하는 글귀도 들어갔다.

정인이가 숨진 사건의 죄를 묻는 첫 재판은, 13일부터 시작된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남부지법 내 마련된 중계 법정(민사법정 312호, 315호)에서 재판 실황을 방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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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형도 기자 hu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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