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전 원더골' SON, 토트넘 '이달의 골' 4연속 수상하나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2021. 1. 1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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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손흥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29·토트넘)이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개막 이후 4개월 연속 토트넘의 ‘이달의 골’ 수상을 노린다.

토트넘은 10일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난해 12월에 팀이 기록한 골 가운데 ‘이달의 골’ 후보 여섯 장면을 공개했다. 손흥민이 지난달 7일 11라운드 홈 아스널전에서 전반 13분 만에 넣은 선제골이 당연히 포함됐다.

손흥민은 역습 상황에서 상대 왼쪽 진영을 파고들며 해리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았고, 페널티아크 쪽으로 20여m 치고 들어가다 때린 오른발 슈팅이 그대로 상대 골문을 뚫었다. 아스널 수비수 셋이 뒷걸음치면서 공간이 생기자 손흥민이 약 25m 거리에서 기습적으로 슈팅을 날렸고, 공은 환상적인 궤적을 그리며 아스널 골키퍼 베른트 레노의 손이 닿지 않는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나온 득점이라 의미가 더 컸다. 손흥민도 경기 뒤 “오늘은 겸손할 수가 없겠다”며 애교섞인 거만함을 보일 정도로 멋진 골이었다.

손흥민은 리그 개막 이후 3개월 연속으로 토트넘 ‘이달의 골’을 독식하고 있다. 9월 사우샘프턴전 선제골, 10월 번리전 헤딩골로 수상했고, 11월에는 맨체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전반 5분 만에 상대 뒷공간 침투로 왼발 선제골을 넣은 장면으로 뽑혔다.

손흥민의 4개월 연속 수상이 확실시 된다. 손흥민의 아스널전 골은 전날 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12월 최고의 골 후보에도 올라있다. 시즌 최고의 골로도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는다.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의 월간 최괴의 골 상은 인터넷 팬 투표로 수상자를 뽑는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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