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제4차 지역경제 활성화 자금 지원..정부 지원과 별개

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2021. 1. 10.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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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금지 소상공인 100만 원, 집합제한 70만 원, 전세버스 기사 100만 원 지원

(시사저널=이상욱 영남본부 기자)

경남 진주시는 8일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 전반의 활력을 찾기 위해 '제4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정부 재난 지원금과는 별개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진주시는 정부의 지원 대책이 미흡한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한 맞춤형 지원과 기존 지원에서 제외된 분들에 대해 288억 7000만 원의 제4차 지역경제 긴급지원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3차례에 걸쳐 883억 원 규모 긴급지원에 이은 네 번째 진주시 자체 지원이다. 

1월 8일 제4차 지역경제활성화 대책을 발표하고 있는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 ©진주시

진주시는 진주형 일자리 사업 31억 8000만 원, 중소기업·소상공인 활성화 지원 220억 원, 농업·문화예술·교통 등 시민 밀착 분야지원 32억 6000만 원, 의료분야 지원 4억 2000만 원 등 4개 분야에 긴급 재정을 투입한다. 

진주시는 올해 진주형 일자리 사업 3개 분야 1000여 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응 진주형 일자리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안정적인 소득 창출에 도움을 줬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진주시는 방역을 중심으로 하는 진주형 일자리 사업에 760여 명(15억 1000만 원), 생계형 공공근로사업 240여 명(16억 7000만 원)을 선발한다.

코로나19 사태로 피해 규모가 가장 큰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특별고용 및 프리랜서 등도 지원한다. 진주시는 3차 대유행 이후 집합금지 행정조치가 지속되고 있는 중점관리시설 5개 업종과 최근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받은 목욕장업을 포함한 420여 개 업소에 업소당 100만 원을 지원한다. 오후 9시 이후 운영 중단 등의 영업제한 조치 대상 중점·일반관리시설 7940여 개 업소에는 업소당 7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3차 지원에서 혜택을 받지 못한 특수고용 및 프리랜서 1500여 명에게 개인당 50만 원의 생계비를 지원하고, 지난해 3차 소상공인 긴급생활안정자금 기간 연장(2021년 1월 8일까지)에 따른 미지급분 30억 원도 역시 지급한다.

진주시는 소상공인의 창업과 경영안정을 위한 소상공인 경영안정 자금 450억 원, 중소기업 육성자금 750억 원 확대에 따른 이차보전금 70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 진주사랑 상품권 250억 원으로 확대 발행에 따른 30억 원을 추가 지원한다.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를 대상으로 공유재산 사용료를 6개월간, 상하수도 사용료를 3개월간 감면한다.

코로나19 위기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화·무용·미술·음악 등 문화예술 분야 50개 단체와 예술인 500명에게 5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3차 지원에서 제외된 전세버스 기사 200여 명에게 개인당 100만 원, 법인택시 기사 730여 명에게 개인당 50만 원의 생계비를 추가로 지원한다. 이와 함께 전세버스 장비구입 구입과 택시요금 카드 결제 수수료에 1억 8000만 원을 지원한다.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을 위해서 농산물 온라인 쇼핑몰 구축에 1억 원, 농산물 공동선별비로 18억 5000만 원을 지원한다.진주시는 방역 기조를 '신속 선제검사 체제'로 전환하고, 감염 취약 고위험시설 전수검사를 비롯해 전 시민에게 무료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실시하는 데 4억 2000만 원을 지원한다.

진주시 제4차 지역경제 긴급지원은 1월 중순부터 신청 가능하다. 기존에 진주시 소상공인 생활안정지원금을 받은 집합금지·집합제한 대상 소상공인이나 정부1·2차 지원금을 받은 특고․프리랜서 종사자 등은 접수 및 신청 절차가 간소화된다. 지원금은 설 연휴 전에 추가 지급될 예정이다.

조 시장은 "지난해 진주시가 코로나19 상황에 잘 대처해 왔듯이 올해도 코로나19 추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지역경제 회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며 "견고한 진주형 방역시스템과 경제 대책으로 '안전한 도시, 행복한 진주'로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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