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시대 IT·가전 트렌트는..'CES 2021' 첫 온라인 개막
세계 최대 IT(정보·기술)·가전 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21'이 11~14일(현지시간) 열린다.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는 글로벌 IT·가전업계의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한 눈에 확인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1967년 CES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참가 기업은 지난해 4400여개에서 올해는 절반 이하인 1964개로 크게 줄었다.
승현준 삼성리서치 연구소장(사장)은 삼성전자의 AI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그는 최근 과학잡지 '네이처'와 가진 인터뷰에서 "삼성전자의 AI 기술은 데이터센터와 원격 통신 없이도 스스로 스마트한 기기를 개발하고 사용자에게 더 많은 상호 작용성과 제어력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이달 초 공개한 미니 LED(발광다이오드) TV인 '네오(Neo) QLED'를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미니 LED TV는 광원 역할을 하는 백라이트 주변에 100∼200㎛(마이크로미터) 크기의 LED를 촘촘하게 넣은 LCD(액정표시장치) 기반의 TV로 LCD TV 최상위 모델로 꼽힌다.
스마트폰 '갤럭시21'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애플 '아이폰12'의 유일한 대항마인 갤럭시21은 14일 오전 10시(현지 시간) '갤럭시 언팩' 행사를 통해 전격 공개될 예정이다.
LG전자가 전사 차원에서 집중하고 있는 로봇 사업 포트폴리오도 소개한다. 올 상반기 미국 시장 출시 예정인 'LG 클로이 살균봇'을 비롯해 'LG 클로이 셰프봇', 'LG 클로이 서브봇', 'LG 클로이 배송봇', 'LG 클로이 안내로봇' 등을 활용한 다양한 시연을 준비 중이다.
화면이 돌돌 말려 있다가 잡아당기면 늘어나는 일명 '상소문폰'도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의 부활을 이끌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메리 바라 GM(제네럴모터스) CEO는 전 세계의 모빌리티를 증진하기 위한 GM의 친환경 전기차 전략을 소개한다. 리사수 AMD CEO와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MS) 사장도 코로나19 이후 IT 기술의 역할 등에 대해 강연한다.
한편 올해는 화웨이를 비롯해 중국 기업들이 대거 불참한다. 중국 참가 업체는 지난해 1000개가 넘었지만 올해는 200개 수준으로 대폭 줄었다.
중국 최대 TV 제조사 TCL에 대한 미국 정부 제재 가능성이 거론되는 등 미·중 무역분쟁의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340개 업체가 출사표를 던진 한국이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기업 참가규모가 큰 국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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