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주요국 중앙은행 금리 인상 안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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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세계 주요국들은 완화적인 통화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산하 경제 연구소 블룸버그이코노믹스(BE)가 발간한 23개 주요 중앙은행 통화정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동결하거나 인하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과 인도·러시아 등 7개국은 기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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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ECB 채권 매입 기조 유지
中, 대출 우대금리 3.75%로 인하
10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산하 경제 연구소 블룸버그이코노믹스(BE)가 발간한 23개 주요 중앙은행 통화정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동결하거나 인하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내년, 유럽중앙은행(ECB)은 연말까지 채권 매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지만 각국의 여행 제한 조치가 계속돼 완전한 경제 회복은 멀었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같은 이유로 씨티은행 역시 “일부 국가의 경제는 지난해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중국과 인도·러시아 등 7개국은 기준 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특히 중국 인민은행은 사실상 기준 금리에 해당하는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현행 3.85%에서 연말까지 3.75%로 내린다는 분석이다.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차츰 벗어나더라도 소비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아 경제 회복세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5% 하락해 11년 만에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다만 부채 문제를 안고 있는 아르헨티나와 나이지리아 등 2개국은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제시했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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