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데뷔하는 정용진, 이마트 홍보 위해 브이로그 공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브이로그 'YJ로그', 다음 주 공개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이 공개한 ‘YJ로그’ 티저 영상./인스타그램 캡처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이마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YJ로그'를 공개한다. 인스타그램에서 일상을 공개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얻은 정 부회장은 유튜브를 통해 이마트 홍보에 전면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정용진 부회장은 9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티저 영상을 올리고 'YJ로그'를 이마트 유튜브 채널 '이마트LIVE'에서 다음 주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정 부회장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앞치마를 두르고 직접 요리하는 모습 등 촬영장의 모습을 공개했다. 또 직접 슬레이트를 치는 모습과 함께 자신의 이름 이니셜을 딴 'YJ로그' 로고를 공개했다.

게시물의 댓글에는 "너무 기대된다" "직접 요리하는 음식을 먹고 싶다" "멋지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브이로그란 비디오와 블로그의 합성어로 자신의 일상을 동영상으로 촬영한 영상 콘텐츠를 뜻한다. 재벌가 총수가 유튜브를 통해 기업 홍보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정 부회장은 지난달 17일 '이마트LIVE'의 '정용진 부회장이 배추밭에 간 까닭은?'이라는 제목의 광고에 출연한 바 있다. 땅끝 마을의 배추밭에서 수확한 배추로 직접 요리를 만드는 모습을 보인 이 영상은 현재까지 조회 수 124만회를 기록했다.

지난달 1일에는 스타벅스코리아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스벅TV'에 출연해 스타벅스 닉네임과 좋아하는 음료 등을 공개했다. 이날 정 부회장이 좋아하는 음료로 소개한 '나이트로 콜드 브루'는 영상이 공개된 후 2주간 판매량이 2.5배 증가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정 부회장의 브이로그는 디지털화하는 고객의 니즈에 맞춰 이마트 공식 유튜브 채널의 활성화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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