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 "미래 일자리 창출에 최선"

김재식 기자 2021. 1. 1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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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과 인터뷰하는 이동권 울산북구청장.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김재식 기자 = "북구민의 삶의 기반인 미래 일자리 창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이동권 울산 북구청장은 뉴스1과의 2021년 신년 인터뷰에서 "4월에 문을 여는 청년 제조업 창업 공간이 문을 열고, 퇴직자지원센터도 곧 개소하면 청장년의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이동권 북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신축년 새해다. ▶ 신축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기원한다. 새해 직접 만나뵙고 인사드려야 하는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연초에 진행하는 새해공감토크도 연기하게 되어 주민 여러분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어 아쉬움이 많다. 연말연시 모두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관계 당국의 방역 지침에 협조해 주신 주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곧 따뜻한 봄이 온다는 희망을 갖고 무던하고 우직한 성정의 소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을 다 한다면 지금의 코로나 위기도 슬기롭게 이겨 나갈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

-지난 한 해 가장 의미있는 구정 성과를 꼽는다면. ▶우선 가장 최근의 성과 중에는 (가칭)송정역 광역철도 사업 국비 확보이다. 태화강에서 송정 광역철도 국가예산 확보로 우리 구는 외곽순환도로 건설과 함께 철도 교통망까지 확충하게 되면서 편리한 이동권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정역까지 광역철도 구간이 연장되면 인근 지역 주민들이 한층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곡천 친수환경조성 및 야간경관 개선사업 준공도 주요 성과로 꼽고 싶다. 건천인 매곡천에 실개천을 만들고 빛조명과 분수도 추가해 새로운 주민쉼터로 거듭날 수 있도록 했다. 정주여건 개선 노력이 인구 증가로 이어진 것도 성과 중 하나이다. 지난해 9월 1997년 북구 출범 이후 23년 만에 처음으로 중구 인구를 앞지르게됐다. 12월 말 기준 북구 인구는 21만9000명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차 부품사 고용위기극복 특별지원금 800억 조성, 강동산하지구 준공, 코스트코 구상금 논란 마침표 등의 성과가 있었다.

-올해는 어떤 사업에 역점을 둘 계획인지. ▶올해는 더 나은 북구 건설을 위한 도약의 해로 정하고, 7개의 성장전략을 추진해 갈 계획이다. 5월부터 운영 예정인 북구평생학습관을 중추로 평생학습도시, 교육특구 북구로 만들어 가고자 한다. 보건소 기능 강화와 사회재난 및 자연재난 대비 철저로 믿음직한 안전도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 청년 제조업 창업공간 운영, 퇴직자지원센터 운영 등을 통해 역동적이고 진취적인 경제도시 여건을 조성해 나가고, 주민자치회 확대 실시를 기점으로 진정한 의미의 주민자치를 실현해 참여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사현대차오션캠프, 강동오토캠핑장 운영, 강동권 민자개발 사업 등을 통해 다채로운 문화·관광도시를 만들고, 7월 공공산후조리원 운영과 함께 북구장애인보호작업장 신축 등 맞춤형 복지 행정 실천으로 넉넉한 복지도시로 나아가겠다.

뉴스1과 인터뷰하는 이동권 울산북구청장. © News1 윤일지 기자

-평생학습도시 구상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우선 5월에 평생학습관이 본격 운영된다. 평생학습관은 퇴직자들에게도 유용한 시설이 되겠지만 북구 인구의 76%를 차지하는 청·장년층에게도 도움이 되는 시설로 운영할 예정이다. 생애설계를 위한 전문자격과정, 창업관련 과정, 학력취득 과정 등을 운영하고 일자리 연계를 통해 생애설계를 종합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생학습관 개관과 함께 조직개편도 추진해 교육청소년과를 신설하고 연령별 교육 인프라를 구축해 갈 계획이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 심사도 올해 진행된다.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기점으로 명실상부 울산을 대표하는 교육특구 북구를 선언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문화관광도시 조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지난해 울산시와 우리 구, 롯데건설이 강동관광단지 워터파크지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강동관광단지 개발의 핵심사업인 워터파크지구 조성사업이 올해 재개될 예정으로 그간 지지부진하던 민간 투자 유치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문을 연 강동오토캠핑장과 올해 문을 열게 될 당사현대차오션캠프 등을 중심으로 체류형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고, 기령공원 일원 기박숲길 조성, 염포산 염포누리 주민휴게공간 조성, 달천 도시생태휴식공간 조성 등 녹색 관광산업 활성화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코로나19 장기화 되고 있다. 북구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우선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동시에 주민자율방역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마을 곳곳 방역 사각지대 방역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덕분에 방역에 큰 도움을 얻었다. 지난 연말 발표한 것과 같이 배달음식점 배달종사자와 퀵서비스 배달대행업체 직원, 택시와 시내버스 운전자 등 대면 촉이 많은 직군을 대상으로 코로나19 PCR검사를 현재 실시하고 있다. 해당 직군 종사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면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태연재활원을 비롯한 장애인 복지시설 18개소 650여 명에 대한 검사도 현장을 찾아 실시해 집단 감염을 방지하고자 한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다. 올해도 계속되는 감염병과의 싸움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

jourl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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